현대자동차가 울산공장 내에 연간 20만 대 규모의 전기차(EV) 전용 공장을 짓는다. 충남 아산공...
현대자동차가 울산공장 내에 연간 20만 대 규모의 전기차 전용 공장을 짓는다. 충남 아산공장 이후 29년 만에 신설하는 국내 신규 생산시설이다.정 회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울산 EV 전용 공장은 앞으로 50년 전동화 시대를 향한 또 다른 시작이다. 오늘 이 자리에서 여러분과 함께 100년 기업에 대한 꿈을 나누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회장은 “과거 최고의 차를 만들겠다는 꿈이 오늘날 울산을 자동차 공업 도시로 만든 것처럼, 현대차의 EV 전용 공장을 시작으로 울산이 전동화 시대를 주도하는 혁신 모빌리티 도시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특히 기공식에는 인공지능을 통해 복원된 창업자 정주영 선대회장의 생전 목소리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조부 때 뿌린 ‘자동차 강국’의 씨앗을 전기차 시대를 맞아 더 꽃피우겠다는 메시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는 “종합 주행시험장은 쏘나타, 엑센트, 아반떼 등 현대차의 글로벌 장수 모델들이 성능과 품질을 담금질한 역사적인 장소이자 전기차와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 연구가 일찍부터 시작된 곳”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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