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12일 울산공장에서 열린 16차 교섭에서 기본급 9만8000원 인상 등의 내용을 담은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사는 2019년 이후 4년 연속 무분규를 이어갔다. 4년 연속 무분규는 현대차 노사 역사상 처음이다.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9만8000원 인상, 경영성과금 200%+400만원, 하반기 목표 달성 격려금 100%, 미래 자동차 산업변화 대응 격려 주식 20주, 재래시장 상품권 25만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올해 임금 인상액은 수당 1만원을 합해 10만8000원이다.
노사는 또 자동차산업 환경 변화 대응과 고용안정을 위한 ‘국내공장 미래 투자 관련 특별 합의서’를 마련했다. 합의서에 따라 현대차의 국내 최초 전기차 생산 공장을 내년 착공해 2025년 완공·양산을 시작하고 국내 공장 생산 물량 재편성과 연계해 기존 노후 공장을 단계적으로 재건축한다. 현대차가 국내 공장을 신설하는 것은 1996년 충남 아산공장 이후 29년 만이다. 또 직군별 특성에 맞게 임금제도를 개선하고, 연구소 부문 인재와 연구개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직군 임금체계 개선 방안을 내년 3월 말까지 마련키로 했다.올해는 현 노조집행부가 ‘강성 중의 강성’으로 꼽히는 데다가 파업권까지 확보한 상태여서 무분규가 깨질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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