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불법 정치자금을 건네받은 혐의로 구속의 갈림길에 섰습니다.\r김용 이재명 정치자금
2019년 12월 성남 분당에서 열린 김용의 북콘서트에 참석한 이재명 지사가 김용 전 경기도 대변인과 함께 손을 잡고 사진을 찍었다. 이 사진은 김씨가 2019년 12월 15일 올린 김씨의 블로그 게시물에서 캡쳐했다. [김용 블로그 캡쳐]
검찰에 따르면 김 부원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으로부터 지난해 대선 경선 자금 명목으로 불법 정치자금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부원장이 지난해 2월 유 전 본부장에게 20억원을 요구한 뒤 같은 해 4~8월 4회에 걸쳐 현금 8억4700만원을 받은 것으로 파악했다. 검찰이 유 전 본부장과 남 변호사 등의 진술과 함께 남 변호사 지시로 돈 배달 심부름을 했던 이모씨가 전달 시기와 장소, 액수를 기록한 메모를 확보한 게 수사의 결정적 단서가 됐다고 한다. 법조계에서는 관련 참고인과 물증이 풍부한 만큼 영장 발부 가능성이 높다고 보면서도 김 부원장이 검찰 주장을 부인하고 있는 점을 막판 변수로 보고 있다.김용 구속 여부 이재명 대선 자금 수사 첫 고비 법원이 검찰의 청구를 받아들여 김 부원장을 구속할 수 있다면 수사는 이들 현금이 대선과정에서 어떻게, 누구에게 사용됐는지를 쫓는 단계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 부원장은 지난해 5~10월 이 대표 경선캠프 총괄부본부장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는 민주당 중앙선거대책본부 총괄부본부장을 맡았다. 검찰은 압수수색영장에서 김 부원장을 두고 ‘이 대표의 제20대 대선 자금 조달 및 조직관리’를 담당했다고 명시했다.
반면 검찰이 김 부원장의 신병을 확보하는 데 실패한다면 대선 자금 수사는 첫 단계부터 타격을 받게 된다. 돈의 성격이 정말로 대선 자금인지, 야당의 대표를 겨냥한 수사에 정치적 의도는 없는지 등을 두고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민주당이 주장하고 있는 유동규 전 본부장에 대한 검찰의 회유·압박 의혹마저 더해 검찰의 수사 구도는 물론이고 진술의 신빙성 자체에 대한 의구심이 커질 수 있다. 민주당에서는 ‘친윤 검사들’이 이번 수사를 주도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벼르고 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재판에 피고인 신분으로 모습을 드러낸 유 전 본부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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