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이태원 사고 사망자' 표기 지침...일부 지자체, '참사→사고'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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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태원 압사 참사 합동분향소를 설치할 때 참사가 아닌 '이태원 사고'라고 표시하고 희생자를 '이태원 사고 사망자'라 쓰라고 시·도 지방자체단체에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가 이태원 압사 참사 합동분향소를 설치할 때 참사가 아닌 '이태원 사고'라고 표시하고 희생자를 '이태원 사고 사망자'라 쓰라고 시·도 지방자체단체에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도 행정당국은 검은 리본을 달되 근조나 추모 등의 문구가 적히지 않은 것을 사용하라는 별도 공문을 내려보냈다.행안부 '이태원 사고 사망자' 표기 공문합동분향소 위치에 대해서는"시‧도청사 원칙"으로 하면서"주민들이 접근하기 쉽고 질서가 유지되며 조용한 실내 공간"을 권고했다. 영정 사진이나 위패는 생략하도록 했다. 공문은 30일 늦은 오후에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행안부 공문이 내려오자 '이태원 참사'라고 쓰던 일부 지자체도 '이태원 사고'로 고쳐 쓰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10월 30일 '도지사 특별지시' 사항을 전달하면서 '이태원 핼러윈 참사'라고 표기했다.

공무원으로 있다가 정년퇴직한 이병하 경남미래행정포럼 이사장은"이전에 근조나 추모라는 글자가 없는 검정색 리본을 달라고 했던 적은 한번도 없었던 것 같다"며"이해가 안 된다. 차라리 검정색 옷을 입으라고 하든지, 이게 뭐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경남도청 간부와 기초자치단체 부시장을 지낸 한 퇴직공무원도"제 기억으로는 글자 없는 검정색 리본을 달았던 적은 없고, 생소하다"고 밝혔다. 신동근 경남도청공무원노조 위원장은"이전에 글자 없는 리본을 단 적이 한번도 없었다.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 왜 어수선하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커지자 1일 인사혁신처는 "검은리본 패용에 대한 안내 후 각 기관, 지자체 등 문의가 많았고, 당초 요청한 바와 같이 '글자 없는 검은색 리본'을 패용하도록 설명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태원 사고에 대한 애도를 표할 수 있는 검은색 리본이면 그 규격 등에 관계 없이 착용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사고는"뜻밖에 갑자기 일어난 좋지 않은 일"이고 참사는"비참하고 끔찍한 일"이라는 뜻이다. 희생자는"어떤 일이나 사건으로 말미암아 죽거나 다치거나 피해를 입은 사람"이고 사망자는"죽은 사람"이라는 의미다.한경호 더불어민주당 진주을지역위원장은"대부분 언론이 참사로 표기하고 있다. 왜 정부가 사고라고 하는지 모르겠다"며"정부의 책임을 피하려는 의도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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