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등 인파 밀집 예고된 가을…행안부, ‘주최자 없는 지역축제’ 본격 안전관리 나선다

전국에서 축제가 잇따르는 가을철을 맞아 정부가 인파 밀집 안전관리 대책 기간을 운영한다. 특...

전국에서 축제가 잇따르는 가을철을 맞아 정부가 인파 밀집 안전관리 대책 기간을 운영한다. 특히 핼러윈 등 주최자 없는 지역축제에 대한 본격적인 관리에 나선다.가을은 연중 가장 많은 지역축제가 열리는 계절이다. 특히 10월에는 전국에서 총 595건이 예정돼 연간 축제의 약 28%가 몰려 관람객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4년간 발생한 안전사고의 절반이 집중된 시기이기도 하다.오는 7일 105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여의도의 서울세계불꽃축제와 11월4일 100만명 밀집이 예상되는 부산불꽃축제 등 대규모 지역축제는 정부합동안전점검을 실시해 행사 준비단계부터 안전관리를 추진한다. 인파 관리와 화재, 환자 구조·구급 계획 등 전반을 점검하는 것이다.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직전 주말인 27~28일 용산구 이태원과 마포구 홍대 등에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만큼 행안부 상황관리관을 파견해 지자체와 합동 점검과 현장상황관리를 할 예정이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해 주최자 없는 지역축제에 대해 지자체장이 안전관리계획 수립하도록 하는 규정이 마련됐다. 10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현장 점검 대상 지역축제 현황. 행안부 제공이번 대책 기간 중 위험징후를 발견한 누구나 ‘안전신문고’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신고된 사항은 시군구에서 확인해 조치하고 결과를 회신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지역축제 안전관리 자문단을 구성해 지자체에서 수립한 안전관리 계획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현장 점검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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