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정부가 국내 상장 해외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 중 배당금을 자동 재투자하는 토탈리턴(TR)형에 대해 사실상...
해외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TR형 ETF의 복리효과와 과세이연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온 운용사로서는 배당금을 지급하는 프라이스리턴형과 별다른 차별점이 없어지게 되는 셈이어서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투자자 입장에서도 해외주식형 TR ETF의 장점을 누릴 수 없게 돼 아쉽다는 반응이 나온다.세법상 집합투자기구는 반드시 연간 1회 결산·분배를 해야 하는데, 시행령에는 ETF가 지수 구성종목을 교체할 때 발생하는 이익은 분배하지 않고 유보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다.한 업계 관계자는"TR형이 법령에 맞냐 안 맞냐 하는 논란은 예전부터 있었다"며"그냥 방치하면 상품은 계속 만들어지고 규모도 커지다 보니 기획재정부 입장에서도 과세 형평성 측면에서 한번 정리할 필요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삼성자산운용은 작년 S&P500과 나스닥100 등 미국 대표지수 TR형 ETF 총보수를 업계 최저 수준인 연 0.0099%로 인하하며 대대적으로 자금을 끌어모았으나, 앞으로는 이 같은 전략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익명을 요청한 한 운용사 관계자는"TR형이 PR형에 비해 투자자에게 유리한 건 맞는다"면서도"다만 다른 펀드 간 조세정의 측면에서 보면 논란의 여지가 있었고, 제도가 바뀌면서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확실성이 있어 TR형과는 거리를 두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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