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도흔 기자=검찰이 재판에 넘긴 부당 합병·회계 부정 혐의에 대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전부 무죄를 선고받은 이재용 삼성...
임화영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일 오후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그룹 경영권 승계 관련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5.2.3 [email protected]
이도흔 기자=검찰이 재판에 넘긴 부당 합병·회계 부정 혐의에 대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전부 무죄를 선고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재판부가 법정을 떠나자 긴장이 풀린 듯 엷은 미소를 보였다.짙은 회색 정장 위에 검은색 코트를 입은 이 회장은 다소 굳은 표정으로 취재진 질문에 입을 열지 않은 채 법정으로 향했다.이 회장은 선고 공판이 열리는 서울고법 417호 대법정에 들어와서도 굳은 표정으로 허공을 응시했다. 간혹 옆자리 피고인석에 앉은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실장과 손으로 입을 가리고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오후 1시 57분께 재판부가 들어온 뒤 피고인 출석을 확인하자 이 회장은 자리에서 일어나 재판부 쪽으로 허리를 깊이 숙여 인사했다.이 회장은 무표정하게 맞은편 허공을 바라보며 한 시간에 걸쳐 재판부의 판결 취지 설명을 들었다. 간혹 고개를 살짝 틀어 재판부가 정리한 주요 혐의 프레젠테이션 화면을 바라보거나 자세를 고쳐 앉기도 했다.
오후 3시5분께 재판장이"주문. 검사의 피고인들에 대한 항소를 모두 기각한다. 항소를 기각해 원심의 무죄 판결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선고하자 방청석에서 조그만 박수 소리가 나왔다. 다만 이 회장은 별다른 표정이 없었다.최 전 실장,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 김종중 전 미전실 전략팀장 등과도 웃으며 가벼운 대화를 나눴다.소감을 내놓지 않은 이 회장을 대신해 변호인단 중 한명인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김유진 변호사는 취재진을 상대로"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신 재판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오징어게임2' 배우 이주실 별세…위암 투병 3개월 만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박정훈 대령 1심 무죄 …재판부 “정당한 명령으로 보기 어렵다”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관련 항명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9일 군사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설 연휴 해외 출장 없어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내달 초 '회계부정·부당합병'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국내 경영 현안을 챙기는 일이 더 시급하기 때문에 올해 설 연휴에는 해외 출장길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2심 선고 기일 3일 연기서울고법 형사13부는 3일 오후 2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2심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해 2월 5일 1심 선고 이후 1년 만이다. 1심에서는 이재용 회장에게 부당합병, 회계부정 혐의 전부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2심 판결의 주요 변수는 증권선물위원회의 삼성바이오 제재 처분에 대한 서울행정법원 판결이 될 전망이다. 법원은 증권선물위가 제재를 취소해야 한다고 판결하면서도 삼성바이오가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 상실 회계처리를 한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항소심 결과 3일 발표1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항소심 결과가 3일 나온다. 서울고법 형사13부는 이날 오후 2시 이 회장의 2심 선고기일을 연다. 검찰은 행정법원 판결을 반영해 2심에서 분식회계 혐의와 관련해 예비적 공소사실을 추가 공소장을 변경했고, 증거능력 입증에 주력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속보] ‘이재용 불법승계’ 2심도 무죄…검찰 증거 또 불인정](https://i.headtopics.com/images/2025/2/3/hanitweet/9149549483729331051791-9149549483729331051791-5A526FBF18F8EFA1AA4507034AD1D8C0.webp?w=640)
[속보] ‘이재용 불법승계’ 2심도 무죄…검찰 증거 또 불인정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및 불법승계 의혹 등으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회계처리를 거짓이라고 판단하기 힘들다고 봤다. 서울고법 형사합의13부(재판장 백강진)는 3일 부정거래행위 및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재용 무죄, 법원의 ‘압수자료 3704개 증거 불인정’ 영향 컸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삼성그룹 경영권 불법 승계’ 사건 1심 재판에서 19개 혐의사실 전부 무죄 판단이 나온 배경에는 법원이 압수 절차를 문제삼아 주요 증거들을 채택하지 않은 것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회장의 판결문을 보면 법원이 재판에 제출된 자료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