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말 다하는 상여자 춘향, 우리가 몰랐던 '진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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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tvN 스토리

은 한국 고전문학에서 가장 유서 깊은 연애소설이자 원조 베스트셀러로 꼽힌다. 작품이 만들어진 조선 시대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했던 은 판소리로 민간에 유행하기 시작하여 1754년에는 이를 집대성한 최초의 출판본인 만화본이 등장했다. 이후로 각종 이본만 무려 300여 종이나 출판될 정도로 시대와 신분을 뛰어넘어 남녀노소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작품으로 자리잡았다.오늘날 대중적으로 알려진 춘향의 캐릭터는 아름답고 순종적이며 연인 이몽룡에게 그저 일편단심 지고지순한 사랑을 바치는 '순정파'의 이미지로만 각인되어 있다. 그런데 정작 원작 속의 춘향의 모습은 우리가 아는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신분질서와 남녀차별이 엄격한 조선시대에 이몽룡과의 거침없는 직진 로맨스와 수위 높은 성적 묘사, 래퍼 뺨치는 독설가 기질에 분에 못 이겨 자신의 옷을 찢어버리는 불같은 성질머리까지. 소신있고 자존감 넘치는 원조 춘향의 진짜 모습은 차라리 오늘날 현대 여성의 캐릭터에 더 가깝다.

조선 국왕은 춘향의 사연을 듣고 갸륵하게 여겨 이몽룡과 특별히 정식으로 혼인을 허가한다. 정조와 지조를 지킨 춘향에게는 정렬부인이라는 칭호까지 내렸다. 이후 두 사람은 자녀를 낳고 다복한 가정을 꾸리는 것으로 해피엔딩을 맞이한다. 춘향의 지고지순한 사랑이 신분의 벽마저 뛰어넘어 마침내 결실을 맺은 것이다.은 신분제를 뛰어넘는 파격적인 사랑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하층민은 물론이고 지배계급인 양반계층에게까지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는 데 주목할 만하다. 이는 춘향이라는 캐릭터의 최대 매력포인트였던 절개라는 요소가, 독자의 입장에 따라서 다르게 해석되었기 때문이다.양반계층에서는 남편에 대한 의리를 지키는 춘향의 신념이 일부종사라는 유교적 '봉건윤리'에 충실한 모습으로, 또한 하층민으로는 신분의 한계를 뛰어넘어 춘향의 사랑이 승리를 거두는 '반체제적 사건'으로, 어느 쪽의 시각으로 보더라도 절묘하게 받아들여질 수가 있었다는 게 의 매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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