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외교 '시주석 방한 등 정상교류 모멘텀 이어지도록 소통'(종합)
박진 장관, 한중 외교장관회담 참석
한중관계와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국제정세 등이 폭넓게 논의된 이날 회담에서 두 장관은 지난달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당시 개최된 정상회담이 상호존중·호혜·공동이익에 입각한 새로운 한중협력 시대를 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고 평가했다.한중 정상회담 당시 시 주석과 윤석열 대통령은 한중관계의 건강하고 성숙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채널을 통한 고위급 교류 및 소통을 활성화할 필요성에 공감한 바 있다. 박 장관은 북한의 도발에 우려를 표하고, 북한이 핵실험을 비롯한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비핵화 대화의 길로 나오도록 하는 것은 한중간 '공동이익'으로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북한의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미국이 제안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성명 등이 미중 간 이견 등으로 도출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의 이런 입장이 의미 있는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두 장관은 또 공급망 소통 확대, 한중 자유무역협정 서비스투자 공식협상 조속한 재개, 항공편 증편, 인적교류 확대 및 문화콘텐츠 교류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시적인 실질협력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중국은 한한령의 존재를 공식적으로는 부인하지만, 정부는 한국 문화 콘텐츠가 예전처럼 중국에 원활히 수출되는 흐름을 만들기 위해 다각적으로 협조를 요청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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