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내일 3분기 전기요금 인상안 제출…정부, 고물가 부담에 고민
[홍소영 제작] 일러스트3분기 전기요금을 인상하면 내달 가스요금과 동시에 오르는 만큼 치솟는 물가로 고통을 받는 가계와 자영업자의 부담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전기요금은 기본요금·전력량요금·기후환경요금·연료비 조정요금 등으로 구성되는데 이 가운데 분기마다 논의되는 연료비 조정단가의 인상을 요구하는 것이다.
연료비 조정단가는 인상 폭이 직전 분기 대비 kWh당 최대 ±3원인데 한전은 최대치인 3원의 인상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한전은 이와 별개로 최대 폭을 3원에서 5원으로 인상할 것도 요구하고 있다.하지만 지난해부터 석탄·석유·액화천연가스 등 발전 연료비가 급등한 탓에 전력구매 비용도 덩달아 많이 늘어난 것에 비하면 판매 가격인 전기요금은 그에 비례해 인상되지 않았다.한전이 발전사들에서 전력을 사 올 때 적용하는 전력도매가격은 4월 ㎾h당 202.11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200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동월보다 164.7%나 급등한 것이다.
이 때문에 한전은 올해 1분기에만 이미 7조7천86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으며, 이는 지난해 전체 적자액 5조8천601억원을 약 2조원 웃도는 것이다. 전기요금을 그대로 유지할 경우 연간 적자가 3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하지만 문제는 연일 치솟는 물가다. 고물가로 부담이 큰 상황에서 전기요금을 더 올릴 경우 국민의 시름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이재희 기자=29일 산업통상자원부는 5월 1일부터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을 8.4% 인상한다고 밝혔다. 가구당 평균 월 2천450원을 더 내는 셈이다. 이번 인상은 가격 인상 억제로 인한 한국가스공사의 미수금이 불어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주택단지에 설치된 가스계량기. 2022.4.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추경호 '임대차 보완, 부동산 세제 등 3분기 과제 내주 발표' | 연합뉴스(세종=연합뉴스) 박용주 김다혜 기자=윤석열 정부가 임대차 시장 보완 방안과 부동산 세제·금융·공급 등 3분기 추진 과제를 내주 중 발표하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文정부내 서울서 아파트값 최고 상승률 노원구, 5주연속 하락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문재인 정부 5년 동안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노원구가 윤석열 정부 출범을 전후해 눈에 띄는 하락...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권성동 '文정부, 탈원전 보고 묵살…거짓으로 쌓은 성 무너질것'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이유미 홍준석 기자=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13일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며 전기요금 폭등 가능성을 묵살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추경호 '임대차 보완, 부동산 세제 등 3분기 과제 내주 발표' | 연합뉴스(세종=연합뉴스) 박용주 김다혜 기자=윤석열 정부가 임대차 시장 보완 방안과 부동산 세제·금융·공급 등 3분기 추진 과제를 내주 중 발표하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BTS '안전한 길 대신 하고 싶은 것 택했다…정답인지 고민 많아'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저희의 미공개 작업곡이 매우 많아요. 우리의 추억을 되돌아보고 저희 페이지 1장의 마무리를 해보자는 분위기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고흥에 비·바람…항우연 '내일 누리호 이송 여부 판단 어려워'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문다영 기자=15일 2차 발사를 앞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를 계획대로 14일 발사대로 이송할지 여부에 관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