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최악 적자에…상반기 주요기업 현금유입 20조원 줄었다
대기업 영업·투자 현금흐름 변화1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중 반기보고서를 제출하고 3년간 비교가 가능한 341곳의 현금 흐름을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 이들 기업의 영업활동 현금 유입 규모는 86조6천498억원으로 집계됐다.업종별로 보면 작년 상반기 12조5천173억원의 순유입을 기록했던 주요 공기업이 올해 상반기 4조9천446억원의 순유출을 기록, 악화의 주범이 됐다. 감소폭만 17조4천619억원에 달했다.[촬영 이충원]21개 업종 중 10개는 영업활동 현금 흐름 규모가 개선됐다. 증권업의 순유입액이 작년 상반기 1조938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3조6천772억원으로 가장 많이 늘어났다.메리츠증권[008560]이 작년 상반기 9천835억원 순유출에서 올해 상반기 6조1천242억원 순유입으로 돌아서면서 가장 좋은 실적을 냈다. 한국증권금융, 현대자동차[005380], 미래에셋증권[006800] 등의 순으로 현금 유입 증가폭이 컸다.
이와 달리 작년 상반기 13조304억원의 투자를 집행했던 네이버의 투자 지출은 올해 상반기 5천674억원에 그쳤다. 자회사이던 라인을 일본 소프트뱅크와 합병한 것이 반영됐다고 해도 투자 감소폭이 지나치게 컸다.영업 활동과 투자 활동 현금흐름이 모두 개선된 기업은 한국증권금융·교보증권·하나증권 등 8곳이다.[CEO스코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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