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국방장관, 내달 4년만에 만날듯…'대화로 초계기 해법 모색'
한일 국방 당국은 내달 2~4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 기간에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8일 전했다.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전날 열린 정상회담에서 한일관계 발전을 통한 전방위 협력 확대에 뜻을 모은 만큼 후속 논의를 위한 국방 당국 간 고위급 만남이 조기에 개최되는 것이다.정부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양국 국방 수장간 만남은 오는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가 끝난 뒤인 내달 초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어제 정상회담을 통해 정상 간 신뢰 관계가 더욱 깊어진 동시에 정부 간 대화의 활성화가 순조롭게 진전되고 한일관계 개선 움직임이 궤도에 오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내달 한일 국방장관이 만나면 양국 국방교류 확대의 중요 걸림돌로 작용하는 '초계기 갈등'이 주요 이슈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초계기 문제'와 관련한 질의에"국방부의 기존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이번 정상회담을 통해서 양국 간 신뢰관계를 강화시켜 나가기로 한 만큼, 상호 대화를 통해서 바람직한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사진은 조난 선박 구조작전 중인 광개토대왕함 모습이다. 잠시 후 저고도로 진입한 일본 초계기가 보인다. 2019.1.4 [국방부 유튜브 캡처] 한일 초계기 갈등은 2018년 12월 20일 동해에서 조난한 북한 어선을 수색하던 해군 광개토대왕함이 함정 근처로 날아온 일본 해상자위대 P1 초계기를 향해 사격통제 레이더를 조사했다고 일본 측이 주장하면서 촉발됐다.이런 양측의 입장은 지금까지 평행선을 달리고 있으며 국방 당국 간 교류도 그 여파로 중단됐다.국방부는 이 기간에 한일 외에 한미, 한미일, 한중 등 핵심 국가 국방장관과의 회담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日언론 '강제징용 피해 생존자 1명, 尹정부 해법 수용 의향' | 연합뉴스(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일제강점기 강제징용 관련 소송에서 승소를 확정한 피해 생존자 3명 중 1명이 윤석열 정부가 제안한 '제3자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현장영상+] 尹 대통령 '강제징용 해법 관련 정부 방침 바뀌지 않을 것''법적 완결성을 지닌 유일한 해결책…충분한 소통해갈 것' / '과거사 인식 문제, 진정성 중요…일방적 요구 적절치 않아' / '동북아 엄중한 안보 상황…중대한 역사적 전환기에 있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강제동원 해법 발표'에서 12년 만의 셔틀외교 재개까지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이어 오늘 기시다 총리의 방한까지, 두 나라 정상의 셔틀 외교가 재개된 것은 우리 정부가 먼저 손을 내밀면서 시작됐다는 평가입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기시다 만난 윤 “강제동원 제3자 변제가 유일한 해법”“과거사에 대한 인식 문제는 진정성을 갖고 하는 것이 중요하지, 어느 일방의 상대에게 요구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과거사가 완전히 정리되지 않았다고 해서 현안과 미래 협력을 위해 한 발짝도 발걸음을 내디뎌서는 안 된다는 인식에선 벗어나야 한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