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관계 개선 역할론 꺼낸 바이든 '동맹 화해 열심히 노력'
김동호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 주요 7개국 정상회의 등과 관련한 외교 성과를 내세우면서 한일 관계 개선 등을 콕 집어 언급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캘리포니아주 방문 중 로스가토스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우리는 동맹국들을 다시 화해시키기 위해, 세계를 통합시키기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나는 일본의 관여를 끌어내 일본의 한국에 대한 태도를, 국방예산과 유럽에서의 관여와 관련한 태도를 바꾸도록 노력하려고 했다"고 말했다.바이든 대통령은"그들은 실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오랜 세월이 지난 뒤 한국과 화해했다"며"상황이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언급은 올해 한국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에 호응,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 복원하고, 한일 간 셔틀 외교가 재개되는 등 화해 무드가 조성된 데 대한 언급으로 해석된다.이와 함께 일본이 지난달 히로시마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의장국을 맡아 우크라이나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상황도 반영된 발언이라는 관측이 나온다.바이든 대통령은"나는 나토, 유럽연합, 그리고 극동의 지도자들과 개별적으로 또는 줌 회의를 통해 180시간 이상을 함께 보냈다"며"우리는 다시 한번 세계에서 존경받기 시작하는 상황에 놓이고 있다"고 말했다.한국을 언급하려다 같은 아시아 국가인 중국, 일본이 입에서 튀어나오며 말이 뒤엉킨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80세로 고령인 바이든 대통령은 공개 석상에서 종종 말실수로 인해 지적받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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