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023년 3분기 실질 GDP 성장률이 0.1%로 집계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속보치와 동일하며, 수출과 건설 투자 부진에도 불구하고 민간소비와 설비 투자가 개선된 결과이다.
GDP, 충격 속보치와 동일 우리나라 3분기 성장률이 0.1%로 잠정 확정됐다. 속보치 수치와 같은 수준으로 쇼크 수준이다. 속보치와 비교해 수출·수입· 지식재산 생산물투자는 상향 조정된 반면 건설·설비투자가 하향 조정됐다. 우리나라 국민이 벌어들인 실질 소득은 전기대비 1.4% 늘었다. 교역조건이 개선되면서 실질무역손실이 축소된 영향이 컸다.앞서 분기 성장률은 2023년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5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 기조를 유지하다가 1.3%에 이르는 1분기 성장률의 기저 효과 등 탓에 2분기에는 -0.2%까지 추락했다.반면 수입은 기계·장비 등을 위주로 1.6% 늘었고, 민간소비도 전기·가스·승용차 등 재화와 의료·운송 등 서비스 부문에서 모두 늘면서 0.5% 성장했다.
설비투자 역시 반도체 제조용장비 등 기계류와 항공기 등 운송장비 중심으로 6.5% 증가했다. 정부 소비도 건강보험 급여비 등 사회보장 현물수혜 등의 영향으로 0.6% 늘었다.3분기 성장률에 대한 기여도는 순수출이 -0.8%p를 기록했다. 거의 1%p 가까이 성장률을 깎아내렸다는 의미다. 다만, 우려했던 내수는 성장률을 0.8%p 끌어올렸다.실질 GNI는 1.4% 늘었다. 교역조건 개선과 함께 실질무역손실이 16조6000억원에서 14조2000억원으로 축소된 덕에 실질 GNI 성장률이 실질 GDP 성장률을 웃돌았다.국내총투자율은 29.9%로 전기대비 0.8%p 하락했다. 총자본형성 증가율이 국민총처분가능소득 증가율을 하회한데 따른 영향이다. 반면 국외투자율은 4.6%로 전기대비 0.1%p 올랐다.
한은 GDP 성장률 0.1퍼센트 3분기 수출 수입 지식재산 생산물 투자 건설 투자 경제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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