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은행 새해 첫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이창용 총재가 2025년 범금융신년인사회에서 어려운 첫 신년사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침체된 경기, 불안한 환율 그리고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등 고차방정식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시장에서는 이번 기준금리 결정이 이창용 한은 총재 취임 이후 가장 어려운 결정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새해 첫 기준금리 결정을 일주일 앞둔 한국은행에 무거운 적막이 감돌고 있다.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도 침체된 경기, 불안한 환율이라는 고차방정식을 풀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시장에선 “이창용 한은 총재의 취임 이후 가장 어려운 결정”이 될 거란 전망이 나온다.
국내 경기 상황에 무게를 둔다면 한은이 3연속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정국 불안의 영향으로 소비심리는 꽁꽁 얼어붙었고, 경제 버팀목이던 수출 증가세도 둔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 대비 12.3포인트나 하락하면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고, 11월 수출 증가율은 1.4%로 올해 들어 최저치인데다 4개월 연속 감소하는 추세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 2기가 공식 출범하면 고관세 정책 등으로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선제적으로 금리를 내려 시장을 안정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른바 ‘트럼플레이션’도 한은의 결정을 어렵게 하고 있다. 트럼프의 보편관세가 현실화하면 수입 물가를 자극해 미국의 국내 물가도 다시 높아질 수 있다. 8일 공개된 12월 FOMC 회의록에서 Fed 위원들은 신정부 출범 이후 물가 재상승을 우려하며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시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런 상황에서 한은이 현재 연 3%인 기준금리를 낮춘다면 한미 금리 역전차가 커지면서 더 큰 이익을 좇아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져나가고 원화가치는 더욱 하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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