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연 3.50% 유지...성장률 전망은 2.4%로 하향 3개월 내 금리인하 가능성 주장 금통위원 4명으로 늘어 “금리를 낮춰도 소비 증가에는 시차를 두고 제한적 작용”
“금리를 낮춰도 소비 증가에는 시차를 두고 제한적 작용” 물가가 하향 안정화 기조를 보이며 목표 수준에 도달하고 있지만,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집값 상승과 가계부채 증가 우려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내수 부진이 길어지고 1분기 높았던 성장률 전망을 조정하면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4%로 지난 5월보다 0.1%포인트 낮췄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금리 인하가 너무 늦어질 경우 내수 회복이 지연되면서 성장 모멘텀 약화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현 상황에서는 부동산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할 위험이 더 크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으로 수렴할 것으로 보이고, 부동산 관련 정부 정책도 시행될 것인 만큼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채 금융안정 상황을 지켜보고 금리를 결정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대로 금리 유지 의견 근거에 대해선 “정부 대책의 효과를 확인하는 데까지 시차가 필요하고 3개월 내인 12월까지는 금융안정에 유의하는 게 안정적인 정책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집값 상승과 가계부채 증가세는 향후 금리 인하 결정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총재는 “금융안정 목표가 워낙 중요해 고려할 수밖에 없고, 전체적인 국내 경제를 볼 때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걸 그냥 두는 게 좋지 않다고 금통위원들이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특정 지역 부동산 가격이 통화정책의 수량적 목표가 될 수는 없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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