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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만 기자=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작년 7월 1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한 브리핑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안세진 원전산업정책국장. 2024.7.18 [email protected]한수원과 한전은 이날 낸 보도자료에서"이번 합의로 웨스팅하우스와 지재권 분쟁을 공식적으로 종료하고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며"협력 관계 복원을 통해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황주호 한수원 사장은"이번 합의는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 간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철 한전 사장도"지난 약 50년간의 전통적 협력 관계를 복원하게 됐다"며"이를 계기로 양측 간 법적 분쟁에 따른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해외 원전 수주 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이번에 한수원·한전과 웨스팅하우스가 지재권 분쟁을 해결함으로써 한수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체코 신규 원전 수출 계약 가능성이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업계 안팎에서는 한수원이 체코 원전 수출과 관련해 웨스팅하우스에 조단위 로열티 혹은 일감을 주고, 향후 다른 제3국 원전 수출도 공동 추진하는 것처럼 상당 수준의 양보를 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체코 원전 계약 추진 일지그간 웨스팅하우스는 한수원이 체코에 공급하려는 최신 한국형 원전 APR1400이 자사의 원천 기술에 기반한 것이라며 한수원의 독자적인 수출에 제동을 걸어왔다.
앞서 한미 양국 정부가 지난 8일 제3국으로의 원전 수출 문제와 관련한 당국 간 소통 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을 담은 약정에 정식 서명한 것도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 간 협상 타결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팀 코리아' 대신 '팀 코러스'로 세계 무대에 나서게 되면 한국 기업에 돌아가는 이익은 독자 진출보다는 적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그렇지만 정부와 한수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세계 에너지 안보 우려 대두, AI 붐이 낳은 전력난 등에 따라 한때 주춤하던 세계 주요국 원전 시장이 다시 커진 상황에서 설계 등 원천 기술을 가진 미국과 설계, 시공, 운영 등 능력을 갖춘 한국이 협력해 커지는 시장을 공동 공략하는 것이 양국 모두의 장기적 이해관계에 부합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최근 기자 간담회에서"이제 민간에서도 문제를 건설적으로 잘 풀려고 하는 노력을 하지 않을까 싶다"며"이 문제가 풀어진다면 엄청나게 큰 시장에 같이 가서 조인트 파트너십으로 할 일이 많아 한미 기업이 공동으로 많은 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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