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다르게” 주제 아래 국악·현대무용·미식·천연염색 등 다채로운 스펙트럼 제시 프랑스 낭트 전역을 한국의 멋과 흥으로 현지 관객 사로잡아
프랑스 낭트 전역을 한국의 멋과 흥으로 현지 관객 사로잡아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5월 6일부터 31일까지 프랑스 낭트 전역에서 열린 제13회 ‘한국의 봄’ 축제가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 달 가까이 이어진 이번 축제는 공연, 전시, 워크숍, 미식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한국의 전통과 현대문화를 소개했다. 2013년 시작된 ‘한국의 봄’ 축제는 매년 프랑스 낭트의 주요 문화예술 공간에서 한국 문화를 소개해 온 대표적인 국제문화교류 행사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축제는 ‘함께, 다르게’를 주제로 언어와 문화, 세대와 예술 양식의 차이를 넘어 공존과 협력의 가치를 조명했다. 특히 올해 행사는 한불 수교 140주년 공식 프로그램 라벨을 획득하며 의미를 더했다. 축제의 시작은 홍현수 정가의 ‘12가사 리사이틀’이 알렸다.
이어 국악과 재즈를 결합한 ‘삼인동락’, 유럽 고음악 악기와 한국 전통 타악의 만남을 선보인 ‘파단’ 공연은 음악적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았다. 영상과 음악이 결합된 ‘시네 콘서트’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종훈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상에 거문고와 더블베이스의 라이브 연주가 더해지며 인간과 자연의 공존이라는 메시지를 한국적 감성으로 풀어냈다. 특히 프랑스 브르타뉴 지방의 전통 원무 ‘페스트 노즈’와 한국의 강강술래를 결합한 창작 프로젝트 ‘문화의 원’은 이번 축제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준 프로그램으로 평가받았다.
현대무용 안무가 이경은이 이끄는 이케이 댄스는 작품 ‘춘몽’ 등을 선보이며 한국 현대무용의 높은 예술성을 알렸다. 이번 교류를 계기로 프랑스 낭트 현대무용협회와 서울국제무용페스티벌 간 협력 논의가 진행되면서 향후 양국 무용예술 교류 확대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낭트의 대표 문화공간 레 네프에서 열린 ‘한국의 밤’에서는 대안 전자음악 밴드 ‘반도’, 일렉트로 펑크 듀오 ‘팻 햄스터 & 강뉴’, 전통 무속 요소와 테크노를 결합한 ‘64크사나’가 무대에 올랐다.
또한 ‘제6회 K-팝 낭트 경연대회’에서는 문화공간 그루가 선보인 판굿과 ‘할머니와 호랑이춤’, 가야금 공연 등이 함께 진행되며 K-팝을 통해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된 젊은 세대에게 전통예술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마그마 푸드홀에서 열린 ‘K-스트리트 푸드 나이트’와 ‘K-카라반 칵테일 디너’도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프랑스 엄마가 소개하는 한국 김치 워크숍’은 예상보다 많은 신청자가 몰리면서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추가로 4개 강좌가 개설됐다. 문화공간 그루가 선보인 야외 연희판은 길놀이를 시작으로 월산가, 호랑이춤, 판굿과 개인놀이로 이어지며 축제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한국의 봄 협회와 주파리한국문화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축제는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 주프랑스 대한민국 대사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나주시를 비롯해 프랑스 낭트시와 레지옹 페이 드 라 루아르 등 양국의 다양한 기관과 단체의 협력으로 추진됐다. 이정주 예술감독은 “한국의 봄 축제는 단순한 문화행사가 아니라 서로 다른 문화가 만나 새로운 창조와 공감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국제문화교류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한국과 프랑스를 잇는 문화적 가교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열린 올해 ‘한국의 봄’ 축제는 전통과 현대, 예술과 일상, 한국과 프랑스를 연결하며 문화교류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대표적인 국제문화예술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위드아웃 코로나'? 제대로 된 말일까요?'위드아웃 코로나'? 제대로 된 말일까요? 위드코로나 위드아웃코로나 소준섭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개인 공매도 더 쉽게...'개혁하랬더니 개악?'개인 공매도 더 쉽게...'개혁하랬더니 개악?' 공매도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 류승연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천둥·번개 친 지난밤···오늘 밤부터 또 최대 ‘120㎜’ 비전날부터 지역별로 최대 14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화요일인 2일 밤부터 3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장성우, 추석씨름대회서 통산 9번째 백두장사…시즌 첫 우승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장성우(영암군민속씨름단)가 '위더스제약 2022 추석장사씨름대회' 백두급(140㎏ 이하) 정상에 올랐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우크라 난민 만나고 온 정우성이 '지속적 관심 달라'며 한 말 | 중앙일보정우성은 이달 초 폴란드를 방문해 우크라 난민들을 만났습니다.\r배우 정우성 우크라이나 난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사람이 입을 옷 아닌데…홍대서도 먹힐 ‘구멍 숭숭’ 후드 정체휴머노이드 로봇이 우리 일상생활에 깊숙이 들어오면서 ‘휴머노이드 의류’ 시장이 새로운 성장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패션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한세실업의 디자이너 140여 명이 참여해 미래 휴머노이드의 다양한 역할을 가정한 의류를 선보였다. 휴머노이드 의류 시장은 향후 패션 산업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꼽히고 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