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썩이지 않는 내구성 황제 탈수록 탈나지 않고 탐난다 혼다, ‘전기차 킬러’로 부활
토요타와 함께 국내에서 수입차 대중화를 이끈 혼다는 내구성이 우수하다. 고장으로 스트레스 받을 일이 적기 때문이다.
3~5년이면 바꿀 핑계를 만들어주는 차량이 많지만 혼다는 예외다. 국산차보다 편의사양이 부족하고, 독일차보다 디자인이 세련되지 못하다는 단점에도 탈수록 탈나지 않고 탈수록 탐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혼다는 완전변경 모델을 내놓을 때도 파격과 혁신보다는 검증된 기존 모델의 디자인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오랫동안 타다 보니 지겨워져서 바꾸고 싶지만 핑계거리를 제공하지 않아 오히려 짜증이 난다는 말도 있다.토요타와 같은 하이브리드? 난 달라 혼다 하이브리드는 충전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해 판매가 주춤해진 전기차의 대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직병렬 방식을 사용하는 토요타 HVE가 가솔린차 성향을 지녔다면 직병렬 전환식을 채택한 혼다 HEV는 EV 성향을 지녔다.혼다 HEV 핵심은 i-MMD 기술이다. 엔진보다 모터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고효율 시스템을 결합한 게 특징이다. 모터가 주인공이다. 엔진은 모터를 보조하는 주연이다.
지난달 한국을 찾은 모토하시 야스히로 혼다 파워 유닛 개발 책임자는 기자 간담회에서 “혼다 HEV는 정숙성과 모터 주행의 심리스한 주행을 통해 EV와 같은 주행감각을 구현했다”며 “ 어떤 주행 조건에서도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도 혼도 HEV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혼다의 환골탈태, 어코드 하이브리드 혼다 판매성장세를 이끌고 있는 차종은 어코드 하이브리드다.디자인은 프리미엄 독일 세단을 보는 것처럼 세련되게 진화했다.길어진 전장, 쭉 뻗은 보닛, 블랙아웃 풀 LED 헤드램프, 매시 디자인 프런트 그릴 등은 세련미와 함께 강인함도 갖췄다.프런트· 리어 열선시트, 프런트 통풍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헤드업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무선 충전시스템 등 국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사양들도 대거 적용했다.2열의 경우 센터터널이 솟아있지만 평균 체형 성인 3명이 큰 불편없이 탈 수 있다. 트렁크 용량은 473L로 동급 최대 수준이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저·중속에서는 전기차, 고속에서는 스포츠세단으로 바뀌는 ‘트랜스포머’다. 이콘·노멀 드라이브 모드로 저·중속 주행 때는 그냥 전기차다. 조용하고 매끄럽게 움직인다.엔진 전체에 우레탄 커버를 씌우고 소음진동 흡음재 등을 넣은 효과다. 스포츠 모드에서는 가상 사운드 엔진과 함께 엔진이 본격적으로 힘을 발휘한다. 고속구간 안정성도 우수하다. 코너구간에서는 날카롭게 진입하고 매끄럽게 빠져나온다.가격은 5340만원이다. 중형 이상 수입세단을 찾기 어려운 5000만원대에 나왔다. BMW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의 기본형 모델보다 1500만~2000만원 가량 저렴하다.신형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이만하면 됐지”라는 소리를 들었던 무난함의 수준을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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