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한밤 부산을 강타한 기습폭우는 기상청도 직전까지 예보를 못 했을 정도로 갑작스러웠다.
차근호기자 2시간 전까지 '가끔 비' 예보, 25분 전 '많은 비' 수정"남풍 강하게 유입, 북쪽 기압골 빨리 남하…예측 어려워"중구 대청동 3시간 171.5㎜ 내렸는데, 금정구는 11.5㎜ 차근호 기자=한밤 부산을 강타한 기습폭우는 기상청도 직전까지 예보를 못 했을 정도로 갑작스러웠다.동구에도 153.8㎜, 영도구에도 150.5㎜의 비가 내리는 등 1시간 만에 최대 83.6㎜가 내리기도 했다.호우주의보는 이후 오전 1시 30분께 호우 경보로 격상됐다가 오전 4시 30분에 모두 해제됐다.
폭우가 내리기 2시간 전인 23일 오후 10시 20분에 발표된 통보문에도"비구름대가 북북 동진하면서 '가끔 비'가 내리겠다"고 예측했다.이번 폭우는 중국으로 북상하고 있는 제3호 태풍 '개미' 등으로 인해 고온 다습한 남풍이 밤에 강하게 유입된 것이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부산기상청 관계자는"성질이 다른 공기들이 만나다 보니 낙뢰와 함께 급격하게 호우가 발생했다"면서"예측에 힘든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서구와 사하구의 관측 장비에는 낙뢰가 떨어져 강수량 자료 수집이 안 되는 상황도 벌어졌다.이날 폭우로 부산 사하구 한 주택에 물이 차올라 80대 남성이 고립됐다가 구조되는 등 침수 피해가 16건 넘게 잇따랐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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