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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NCG 당일 美전략핵잠 42년만 韓기항…일체형확장억제 가시화

정아란 이동환 기자=한국과 미국이 18일 핵협의그룹 첫 회의를 열고 북한 핵·미사일에 맞서 '일체형 확장억제 체제' 구축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임헌정 기자=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과 커트 캠벨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 인도·태평양 조정관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미 핵협의그룹 출범회의 관련 공동기자회견을 마친 뒤 인사를 나누고 있다. 오른쪽은 커트 캠벨 미 NSC 인도·태평양 조정관. 2023.7.18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email protected]지난 4월 26일 워싱턴 한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워싱턴선언'을 행동으로 입증한 상징적 조치들이라는 평가가 나온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과 커트 캠벨 미 국가안전보장회의 인도·태평양 조정관이 각각 이끄는 한미 대표단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약 5시간에 걸쳐 용산 대통령실에서 NCG 첫 회의를 열었다.

한미는 ▲ 핵 기획 및 태세 검토 ▲ 작전시 미국 핵 자산과 한국 비핵자산의 실제 운용 계획 구체화 ▲ 미 핵전략 자산의 정례적 한국 배치·이동 ▲ 위기관리 계획 구체화 ▲ 작전과 활동 강화 등 5개 분야 행동 계획에 합의했다.북한이 상황 오판에 따른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도록 사전에 경고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무엇보다 미 오하이오급 SSBN 켄터키함이 이날 오후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는 사실을 이날 NCG 출범에 맞춰 공개한 게 결정적 장면이다. 1981년 이후 42년 만의 SSBN 기항이다.한국 일각에서 여전히 제기하는 미국의 확장억제에 대한 의구심과 자체 핵무장론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캠벨 조정관은"한쪽에서는 실질적 협의를 보여주고, 같은 날 미 핵전략잠수함이 때맞춰 부산에 기항한 것도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대한 기여는 물론이고, 핵억제를 지속적으로 강력히 신뢰할 수 있게 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일련의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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