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북핵대표, 국제사회에 '북한 해외 노동자 송환해야'
김효정 기자=북한의 국경 재개방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한미일 3국이 여전히 해외에 체류하며 외화를 벌어들이는 북한 해외 노동자들을 돌려보내라고 국제사회에 촉구하고 나섰다.한미일 북핵 수석대표가 공동성명을 발표한 것은 지난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이어"유엔 회원국들은 경각심을 갖고 2017년 안보리 결의 2375호에 합치되도록 해외 북한 노동자들에게 노동 허가를 갱신하거나 신규 부여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북한의 제재 회피 시도에 대해서도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보리는 2017년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 2375호에서 회원국들에 북한 노동자에 대한 고용 허가 부여를 금지한 데 이어 2397호에서는 회원국들이 해외 북한 노동자들을 2019년 12월 22일까지 모두 송환시키도록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왕야쥔 신임 주북 중국대사가 북한에 입국하는 등 국경봉쇄를 풀 조짐도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한미일이 선제적으로 국제사회에 '해외 노동자 송환' 의무를 환기하며 고삐를 죄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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