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외교장관이 제79차 유엔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에서 만나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후속조치로서의 한미일 협력 강화 방안과 북한 문제 및 지역 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뉴욕을 방문 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각) 오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3국 외교장관회의를 ...
뉴욕을 방문 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3일 오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3국 외교장관회의를 열었다.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는 지난 2월 주요 20개국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브라질에서 열린 뒤로 약 7개월 만에 개최됐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여덟 번째다.
회의에서 3국 장관은 북한의 최근 우라늄 농축 시설과 신형 ICBM 이동식 발사대 공개, 지속되고 있는 러북간 불법적 군사협력 등에 우려를 표하고, 한미일간 긴밀한 공조 아래 국제사회의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을 견인하는 한편,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3국 장관은 남중국해를 포함한 인태 지역 문제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조 장관은"오늘 회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3자 협력에 대한 우리의 헌신을 보여주는 증거"라며"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긴밀히 협력하고 단호히 대응하려는 우리의 공통된 결의를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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