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비상활주로훈련…北 방사포 '비행장타격' 위협에 대응
공군은 7일 경남 창녕군의 남지 비상활주로에서 한미 연합 비상활주로 이·착륙훈련을 했다고 밝혔다.이번 훈련에는 한미의 항공전력 총 10여 대가 참가했다. 한국 공군에서 C-130·CN-235 수송기, HH-47 헬기가 동원됐고 미 공군에서 A-10 공격기, C-130J 수송기, MC-130J 특수전 수송기가 투입됐다.이날 훈련은 한미 공정통제사들이 비상활주로의 지상안전을 확보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공정통제사들은 기상·풍속·풍향 등을 확인하며 착륙 가능 여부를 파악한 뒤 공중에서 대기하던 항공기 조종사들에게 '착륙 허가' 무전을 보냈다.항공기가 완전히 착륙하는 대신 상공 100피트 높이에서 비상활주로를 따라 지나가는 '로 어프로치' 방식과 활주로에 완전히 착륙했다가 다시 이륙하는 방식이 번갈아 진행됐다.비상활주로에는 일반 공군기지와 달리 착륙에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는 전술항법장비와 같은 항행안전시설이 없다.
북한은 지난달 20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뒤 이 미사일이 600㎜ 초대형방사포였다며"4발의 폭발 위력으로 적의 작전비행장 기능을 마비시킬 수 있게 초토화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평남 숙천 일대에서 발사한 방사포탄 비행거리를 계산하면 충북 청주와 오산, 전북 군산까지 타격 범위에 들어간다. 청주 F-35A 기지와 오산과 군산 미 공군기지 등을 타격 가상 목표로 설정해 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훈련 계획을 세운 공중기동정찰사령부 이덕희 작전훈련처장은"비상활주로 이착륙 훈련은 공군기지가 아닌 곳에서도 항공작전을 지속하기 위한 필수적인 훈련"이라며"앞으로도 실전적인 반복 훈련으로 전시 연합작전 수행 능력과 비상활주로 운용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카카오 'SM 경영권 확보목적 아냐…하이브 위협에 대응 차원'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카카오[035720]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7일 SM엔터테인먼트 주식 공개 매수에 나선 데 대해 'SM엔터와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카카오 'SM 경영권 확보 목적 아냐…하이브 위협에 대응 차원'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오늘 SM엔터테인먼트 주식 공개 매수에 나선 데 대해 'SM엔터와 파트너십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최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국방부, 강제징용 해법 발표에 '한일·한미 안보협력 강화 검토'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국방부는 정부의 일제 강제징용 해법 발표와 관련, 한일·한미 안보협력 강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한미 공군, 올해 첫 쌍매훈련…F-15K·A-10 등 참가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한미 공군은 연합작전 수행 능력 강화를 위한 올해 첫 '쌍매훈련'을 실시한다고 공군이 6일 밝혔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北김여정 '한미 군사동태 주시…압도적 행동 준비태세에 있어'(종합)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7일 '미군과 남조선괴뢰군부의 군사적동태를 빠짐없이 주시장악하고있다'며 '판단에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