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 KCTC 훈련…한국군 여단에 美 2개 보병중대 편성
육군 12사단 상승향로봉여단과 28사단 독수리여단을 주축으로 하는 한국군 4천300여 명이 여단 전투단을 구성해 서로 교전하는 쌍방훈련이 이뤄졌다.훈련에 참여한 미 1기갑여단은 미 육군 1기갑사단 예하 여단으로 지난 3월 한미연합사단에 순환 배치된 부대다.육군이 KCTC 여단급 쌍방훈련에서 미군 전력을 한국군 각 여단 전투단에 편성하고 작전 통제하며 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CTC 여단급 쌍방훈련은 육군이 지난해부터 적용한 훈련 방식으로 기존에 1개 여단이 전문대항군 부대와 교전하는 것과 달리 한 번의 훈련에 2개 여단을 참가시켜 실전에 가장 근접한 훈련으로 평가받는 KCTC 훈련을 더 많은 부대가 경험하게 하기 위한 취지다.아울러 여단장 중심의 제병 협동 및 동시통합작전 능력과 한미 연합작전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미군이 운용하는 각종 화기와 전투 장비에는 한국군 마일즈 장비를 호환시켜 각종 훈련 데이터들이 과학화 훈련체계를 통해 분석되도록 했다. 또 각 병과학교에서 '부사관 초급 리더과정' 교육을 받는 초급 부사관 400여 명을 12사단과 28사단 예하 여단 전투단에 편성하고 훈련에 동참시켜 소부대 전투지휘자로서의 전투기술에 숙달하고 전장 리더십을 기르도록 했다.폭염과 장마 속에 진행된 대규모 훈련인 만큼 육군은 안전통제관 90여 명을 별도 편성해 안전을 관리했다.
전투원들의 온열 질환에 대비해 산소캔, 냉각시트 등 6종의 '온열손상 예방처치 키트'와 아이스팩, 식염 포도당 등 12종의 '폭염응급 키트'를 소부대 단위로 지원하는 등 훈련 중 비전투 손실을 예방했다. 훈련에 참여한 한미연합사단 순환배치여단 중대장 랜달 지거스 대위는"무더위, 장마, 산악지형이라는 악조건을 극복하며 한국군과 함께한 연합훈련을 통해 우리 전투원들이 한반도 작전환경을 깊게 이해하고 작전 수행 능력 키웠다"고 말했다.12사단 상승향로봉여단 중대장 임소수 대위는"무박 4일 주야 연속으로 고강도 전투훈련을 하면서 미군들과 뜨거운 전우애를 느꼈다"며"지금 당장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강한 전투력을 갖추기 위해 훈련, 또 훈련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한미 기준금리 역전 '기정사실'…역전 상태 연말까지 이어진다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이 확실시됨에 따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한미 국방장관 2달 연속 만난다…이달 말 미국서 회담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한국과 미국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에 이어 다시 마주 앉아 한미동맹 현안과 연합방위태세를 논의한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미 국방부 'F-35A 전개, 어떤 위협에도 언제든 대응 태세'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미국 국방부는 한국과 미국 공군이 처음으로 F-35A 전투기를 포함한 연합 비행 훈련을 시행한 것은 '역내 안...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한미 기준금리 역전 '기정사실'…역전 상태 연말까지 이어진다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이 확실시됨에 따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