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것과 관련해서 “이 대표는 중대 범죄 혐의가 많은 중대 범죄 혐의자”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후 본회의장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잡범’ 발언과 관련해서 “제가 이 대표를 잡범이라고 말한 적은 없다. 이 대표는 잡범이
한 장관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후 본회의장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잡범’ 발언과 관련해서 “제가 이 대표를 잡범이라고 말한 적은 없다. 이 대표는 잡범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회기 중 구속영장 청구에 대한 비판이 나오는 것에 대해 “검찰이 수사 일정에 따라 진행해 온 것”이라며 “수사 진행 과정에서 있었던 재판의 특수한 상황들이 검찰의 책임이라고 할 수 있나? 일반국민과 똑같이 법원의 심사를 받는 시스템”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민주당이 검사 탄핵 소추안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탄핵이 필요하니까 탄핵을 한 게 아니라, 이 대표 수사에 대한 맞불놓기 차원에서 탄핵을 하기로 한 다음에 골라 잡은 것”이라고 비판했다.한 장관이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백현동 개발 비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 대표 체포동의요청 발표문 낭독이 10분을 넘어가자 “여기가 법정이냐”, “피의사실 공표하지 마라” 등 고성이 터져 나왔다.
장내 소란이 진정되지 않자 한 장관은 설명을 멈췄다. 그는 “이 대표를 비롯해 민주당 의원들께서 이 사안 자체가 증거가 없다고 주장해서 저는 국민들께 설명할 의무가 있다”며 “그 부분 설명이 듣기 싫다면 수사 내용을 알지 못하고 그냥 판단하겠다는 얘기밖에 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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