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소속 충주시의회 의원들이 청주를 찾은 한동훈 대표를 보기 위해 시의회 본회의 도중 집단퇴장했다. 21일 충주시의회와 민주당 충북도...
국민의힘 시의원 9명이 21일 정당 행사 참석을 이유로 퇴장하면서 충주시의회 본회의 장이 21일 텅 빈 모습을 보이고 있다. 충주시의회 제공.21일 충주시의회 와 민주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충주시의회 는 이날 제290회 정례회 첫 본회의 를 개최했다. 본회의 는 이날 오전 10시쯤 시작됐고,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 등의 일정이 예정됐다.
하지만 이날 본회의는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본회의 시작 1시간여만인 이날 오전 11시40분쯤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9명이 한동훈 당 대표의 청주 특강에 참석하기 위해 자리를 비웠기 때문이다. 본회의장을 퇴장한 이들은 전세버스를 타고 청주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청주에서 충북도당 당원 교육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오후 2시쯤 시작된 특강에는 한동훈 당 대표와 이정현 전 당 대표가 강연자로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유영기 충주시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이 본회의에 앞서 의장에게 이야기를 한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다른 시의원들과 논의 없이 본회의 중 자리를 비우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존재하는 의회에서, 의원들이 본연의 의무를 내팽개치고 당내 정치적 행보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의원으로서 최소한의 자격조차 의심하게 만든다”고 비판했다. 이어 “당대표 눈길 한 번 받으려는 정치적 이익에 몰두해 의회를 마비시켰다”며 “지역 의회 역사에 의정활동의 최소한의 기본도 지키지 못한 부끄러운 기록으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한동훈, 민생특위 띄우고 정책 행보…野대여투쟁에 '아웃복싱'(종합)(서울=연합뉴스) 안채원 김정진 기자=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민생·정책 행보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추경호 “국감 뒤 ‘특별감찰관 논의’ 의총 개최”···당내 갈등 확산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국정감사 이후 특별감찰관 추천 문제를 논의하는 의원총회를 열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날 한동훈 대표의 특별감찰관 추천 추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유승민·안철수 ‘김건희 특검’ 한 목소리…“국민들이 떳떳하냐 묻는다”유승민 전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법이 필요하다고 재차 주장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검 반대와 당정일체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김기현, ‘당원게시판’ 논란에 “한동훈 대표 가족들이 쓴 댓글인지만 밝히면 될 일”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한동훈 대표와 그의 가족 이름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비방하는 글이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에 올라온 것과 관련해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김기현, ‘당원게시판’ 논란에 “한동훈 대표 가족들이 쓴 댓글인지만 밝히면 될 일”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한동훈 대표와 그의 가족 이름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비방하는 글이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에 올라온 것과 관련해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속보]‘김건희 특검법’ 수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국민의힘 퇴장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14일 세 번째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민의힘은 반대 의미로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특검법...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