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표 “위법 아닌 문제에 건건이 소명하는 것 적절치 않다”
한 대표는 21일 당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당원게시판 논란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가족 이름이 도용됐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 등이 나왔지만, 이번에도 한 대표는 “위법이 아닌 문제에 대해 제가 건건이 소명하는 것도 적절치 않다”고 답하며 해명에 내놓지 않았다.
특히 ‘논란이 된 게시물들이 한 대표 가족이 작성한 게 아니라고 하면 깔끔하게 해결될 문제라는 지적이 있는데 확실하게 대응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는 질문에, 그는 “당원 신분에 대해 법적으로도 그렇고 당의 의무가 있다”면서 “하나하나 나올 때마다 얘기해 줘야 하나”라고 반문했다.당무감사 요구에 대해서는 “당 시스템에서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당원게시판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지적에는 “당에서 법적 조치를 예고한 바 있기 때문에 위법했다면 당연히 철저하게 수사되고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1심 선고를 언급하며 “제가 건건이 대응 안 한 이유는 그렇게 해서 다른 이슈들을 덮거나 그런 게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라며 “불필요한 자중지란”이라고 했다.
한편, 한 대표의 당원게시판 논란은 지난 5일 보수 성향의 시사 유튜브 채널에서 다루기 시작하면서 시작됐다. 국민의힘 홈페이지 당원게시판에 한동훈 대표와 한 대표의 가족 이름으로 “건희는 개목줄 채워서 가둬놔야”, “김건희 전광훈 똥개들이 발악” 등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비방하는 글과 한 대표를 지지하는 글이 수백 건에 걸쳐 게시됐다는 내용이다. ‘친윤’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에 따르면, 한 대표의 배우자·장인·장모·모친·딸 이름으로 작성된 게시물이 900건이 넘는다. 장 전 최고위원은 한 대표의 딸과 장모 이름의 작성자가 쓴 글이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똑같다는 점 등을 짚으며 “한 대표 가족 중 1인이 다른 가족 명의로 여론을 조작하고 당정갈등을 일으킨 범인”이라고 주장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시국선언 터져 나오는데 ‘한동훈 게시판’으로 치고받는 국민의힘‘친윤’과 ‘친한’의 대결로 이어지는 당원게시판 논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장예찬 '국힘 당원게시판 논란 몸통은 한동훈 부인'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한동훈 대표 가족과 같은 이름으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 비방글이 다수 올라온 의혹을 두고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한 대표의 부인 진은정 변호사가 주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장 최고위원은 20일 MBC 라디오 에 출연해 한동훈 가족 당원 게시판 의혹에 대해 '추...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한동훈, 당원게시판 가족관련 논란 무대응에 '다른 이슈 덮을까봐'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당원 게시판 논란에 대해 '당에서 법적 조치를 예고한 바 있기 때문에 위법이 있다면 철저히 수사하고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민주당 대표 선고와 민생 사안이 많은 중요한 시기에 제가 건건이 대응하지 않은 이유는 그렇게 돼서 다른 이슈를 덮거나 그러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당 대표로서의 판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韓, 당원게시판 논란에 '불필요한 자중지란에 빠질 일 아냐'(종합)(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김정진 기자=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내년 1월 1일 시행 예정인 가상자산 과세에 대해 '국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장예찬 '몸통은 한동훈 부인'...'당원게시판' 논란, 친윤도 해명 요구 [Y녹취록]■ 진행 : 김선영 앵커■ 출연 :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김형주 세명대 특임교수*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당원 게시판 논란, 한동훈 침묵의 의미는?…커지는 가족 연루 의심과 해명 요구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한동훈 대표 가족 명의로 올라온 윤석열 대통령 부부 비방글을 두고 당내 공방이 이어지고 있지만 당사자인 한 대표는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