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취임 다음 날, '윤석열 사람들' 검찰 요직 꿰찼다 윤석열 추미애 조국 한동훈 검찰 조혜지 기자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18일 오후 단행한 검찰 고위 간부 인사에서 2년 전 자신과 비슷한 시기 중앙에서 한직으로 밀려났던 측근 인사들을 대거 불러들였다. 대부분 윤석열 대통령 인맥으로 분류되는 이들로, 한 장관과도 연이 깊은 특수통 검사들이다.서울중앙지검장에 낙점된 송경호 수원고검 검사와 법무부 검찰국장에 오른 신자용 서울고검 송무부장이 대표적이다. 두 사람은 추미애 법무부장관 시절인 2020년 1월 각각 중앙지검 3차장, 1차장에서 부산동부지청장, 여주지청장으로 직을 옮긴 바 있다. 송 검사는 당시 조국 전 법무부장관 관련 의혹과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등의 수사를 지휘하고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에 재직하던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대검 식구'들도 줄줄이 요직을 꿰찼다.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이 추미애 법무부장관에게 '전원 유임' 의견을 전했다가 반송된 인물들 중 일부다.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에서 자리를 떠났던 김유철 부산고검 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영전했다.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특검팀에서 윤석열 당시 수사팀장의 지휘아래 실무를 담당했던 양석조 대전고검 인권보호관은 서울남부지검장으로 올라왔다. 양 인권보호관은 일명 '상갓집 항명 파동'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는 2020년 1월 당시 한 상갓집에서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유재수 감찰무마사건' 무혐의 처를 주장한 당시 심재철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에게"당신이 검사냐"고 항의, '공개 항명'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지난 한동훈 법무부장관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 이른바 채널A 사건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을 둘러싼 논란을 해명했던 박영진 의정부지검 중경단 부장은 서울중앙지검 2차장에 올랐다. 박 지검장은 논란 당시 대검 형사부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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