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청문회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한덕수 국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청문회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지 39분 만에 정회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후보자 측의 불성실한 자료 제출을 이유로 불참했습니다.
한 후보자 청문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강병원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에서 한 후보자의 자료 제출이 미비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퇴장했고 국민의힘 위원들도 의사진행 발언을 이어간 뒤 정회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어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필수적인 자료가 없는 상태에서 청문회를 진행한다면 국민들이 고위공직자를 검증하라며 국회에 위임한 권한이 유명무실해진다"며 한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연기를 요구한 바 있습니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저희 당 인사청문특위 위원들이 기자회견을 했던 것처럼 핵심적인 자료들을 전혀 제출하고 있지 않다"며 "그런 상태에서는 청문회를 진행하기 어렵다고 분명하게 천명했다"고 청문회에 임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이와 관련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측은 "청문회는 국민들께 보장된 법적인 검증의 시간"이라며 "발목잡기 식으로 인사청문회를 보이콧하는 건 국회 스스로 국민의 대표임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1970년 당시 월급명세서를 제출하라며 인사청문회를 보이콧하는 것은 새정부 발목을 잡겠다는 정략적 의도로 볼 수밖에 없다"며 "민주당은 기존 합의대로 인사청문회를 진행하는 데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제3회의장에서 국회 직원들이 인사청문회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인사청문회에 출석한 한 후보자는 기자들과 만나 청문회 자료 부실 제출 지적에 "저희는 성심성의껏 냈다"고 했습니다. ☞ 구독하기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66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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