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같이 장밋빛이었던 국내 기존 클러스터들이 왜 보스턴처럼 크지 못했을까요.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강서구 서울창업허브M+에서 열린 제5차 수출전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1,000여 개 제약·바이오 기업이 모여 7만4,000여 개 일자리와 2조 달러 이상의 경제 효과를 낸다는데 보고만 있을 수 없다. 올해 보스턴에 둥지를 틀겠다는 국내 기업이 20여 곳이다. 과학자들도 다양한 루트로 보스턴 클러스터와 관계를 맺으며 여러 나라 연구진, 기업인과 협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수출전략회의에서 “과학기술을 육성할 때 국가주의보다 국제주의로 접근해야 한다”며 ‘’를 만들겠다고 호언했는데, 고개가 갸웃거려진다.
□ 국내엔 이미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가 여럿 있다. 올 초 보건산업진흥원이 꼽은 주요 클러스터만 해도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대전바이오단지, 서울바이오허브,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송도바이오단지, 오송첨단복합의료산업단지의 6곳이다. 대학과 연구소, 병원, 기업이 한데 모여 시너지를 내고 정부나 지자체가 밀착 지원한다는 틀도 대동소이하다. 다 합치면 20곳 가까이 되는데 차별화한 성과가 없어 클러스터 무용론마저 나온 지 꽤 됐다. 이 많은 클러스터는 어쩌고 또 만든다는 거냐, 통폐합하는 거냐는 수군거림이 벌써부터 들린다. □ 바이오를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하겠다는 얘기는 박근혜, 문재인 정부 때도 나왔다. 규제혁신, 인재육성, 산업화 지원, 네트워킹 등 방식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나같이 장밋빛이었던 기존 클러스터들이 왜 보스턴처럼 크지 못했을까. 정확한 원인을 모르니 지역 거주 기피, 한시적 지원의 한계, 연구 분야 미스매치 등 단편적 추측만 돌아다닌다. 이름에 '보스턴'을 붙이면 달라질까. 기사저장 댓글 쓰기 이 기사와 관련된 기사 지평선 구독하기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당신이 관심 있을만한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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