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인태 전략' 첫 공개…美와 보조 속 中 견제대오엔 거리
한·아세안 정상회의 모두발언하는 윤석열 대통령
서명곤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 소카호텔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1.11 [email protected]이날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 소카호텔에서 윤 대통령과 아세안 9개국 정상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23차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통해서다. 아세안 회원국은 10개국이지만 쿠데타로 인한 유혈 사태가 발생한 미얀마는 정상회의에 불참했다. 의장인 캄보디아 훈센 총리에 이어 발언한 윤 대통령은"아세안을 비롯한 주요국과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자유롭고 평화로우며 번영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만들어나가고자 한다"고 선언했다.우리가 인도·태평양 지역에 특화한 지역외교 전략을 제시한 것은 처음이다. 서명곤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 소카호텔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1.11 [email protected]
그간 일본, 유럽 등이 개념을 수용해 각자의 전략을 발표해온 반면 우리나라는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인도·태평양' 개념에 유보적인 태도를 취해 왔다. 중국의 공세적 부상을 견제하려는 미국의 움직임에 동참하는 것으로 인식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보편적 가치에 기초한 규칙 기반의 국제질서'를 강조했다.이러한 가치에 부합하는 질서가 역내에서 힘을 얻도록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아세안 무대에서 천명한 것이다.윤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중립성이 강한 '인도·태평양에 대한 아세안의 관점'을 확고하게 지지한다고 언급, 역내 질서에서 중국을 전면 배제하는 움직임에는 거리를 두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서명곤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 소카호텔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입장하고 있다. 2022.11.11 [email protected].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尹 '자유·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한국판 인태전략 선언 | 연합뉴스(프놈펜=연합뉴스) 이준서 정아란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자유·평화·번영을 3대 비전으로 하는 '한국판 인도-태평양 전략'을 선언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바이든, 내주 시진핑과 첫 대좌…'각자 레드라인 펼쳐놓을 것'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대면회담이 내주 열리게 됐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2보] 국산 초음속전투기 KF-21 2호기도 첫 비행 성공 | 연합뉴스](https://i.headtopics.com/images/2022/11/10/yonhaptweet/9150483729332441041510-9150483729332441041510-1590572208245440512.webp?w=640)
[2보] 국산 초음속전투기 KF-21 2호기도 첫 비행 성공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2호기가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국산 초음속전투기 KF-21 2호기도 첫 비행 성공…35분간 날아(종합)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2호기가 첫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바이든-시진핑 14일 첫 정상회담…우크라·북핵 등 논의〈사진=AF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4일 첫 대면 정상회담을 합니다.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