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사상 최대 자구안' 발표…정승일 사장 '사의 표명' 한전자구안 비상경영 정승일사퇴 안현주 기자
정승일 한전 사장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자구안을 발표한 직후 사퇴 의사를 밝혔다.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21년 6월 취임한 정 사장의 임기는 내년 5월까지였다.한전은 12일 전라남도 나주시 빛가람혁신도시 본사에서 정 사장과 임직원이 참석한 '비상경영 및 경영혁신 실천 다짐대회'를 열고 자구안을 발표했다.한전은 우선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전력설비 건설의 시기와 규모를 추가로 이연·조정해 1조3000억원을, 일상적인 경상경비에서 1조2000억원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또 정부와 협의를 통해 전력시장 제도를 개선해 영업비용의 90%를 차지하는 구입전력비 2조8000억원을 절감하고, 시설부담금 단가 조정, 발전자회사의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시스템 개선 등으로 3000억원 규모의 수익 확대도 추진한다.강남 핵심 교통 요충지에 입지한 한전 아트센터와 전국 10개 사옥의 임대를 우선 추진하고 추가적인 임대자산도 지속 발굴한다. 한전은 지난해 8월 마련된 조직·인력 효율화 계획에 따라 업무통합과 조정으로 496명의 정원을 감축했다. 앞으로도 전력수요 증가와 에너지 신산업 확대로 예상되는 소요 인력 1600여명을 업무 디지털·광역화, 사업소 재편을 통해 재배치 인력으로 확보할 예정이다.1980년대부터 유지해온 행정구역 기준의 전국 15개 지역본부와 234개 지사를 주요 거점도시 중심으로 조정하고, 통합업무센터 운영을 통해 조직을 슬림화한다.또 한전과 전력그룹사 2급 이상 임직원의 임금 인상분 전체와 3급 직원의 인상분 절반을 반납한다. 성과급도 경영평가 결과가 확정되는 다음 달에 1급 이상 전액, 2급 50%를 반납할 방침이다.한전 관계자는"한층 강화한 고강도 자구안을 보다 신속하고 확실하게 추진할 것"이라며"전체 임직원이 비상한 각오로 혁신에 동참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대표 에너지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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