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도 피해자였다…노벨상 '히단쿄'처럼 日서 피폭 알린 동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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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핵무기 참상을 알려온 일본 피폭자 단체인 '니혼히단쿄'(일본 원수폭피해자단체협의회)가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

"한국인 피폭자, 日에서 이중 차별 아픔…동포 피폭 관련 활동 韓교과서에 실리길" 박상현 특파원=핵무기 참상을 알려온 일본 피폭자 단체인 '니혼히단쿄'가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지난주 선정되면서 역시 원폭 피해자인 재일 한국인들이 펼쳐 온 피폭 관련 활동에도 관심이 쏠린다.이 단체 관계자는 15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개인 자격으로 가입한 한국인은 없다"고 말했다.주일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원폭 한국인 피해자는 사망자 약 4만 명, 생존자 약 3만 명 등 7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일본에서 한국인 피폭자 관련 활동을 해온 관계자들은 니혼히단쿄의 노벨평화상 수상에"한국인과 일본인이 함께 핵의 무서움을 알리고 평화를 호소해 왔다"며"기쁘고 고마운 일"이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두 지역 중에서는 히로시마현에서 피폭 관련 활동이 더 활발한 편이다.

문정애 민단 히로시마본부 사무국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2014년 별세한 강문희 선생님이 계실 때 노벨상을 받았으면 더 좋았을 텐데 수상 시기가 조금 늦은 것 같다"며"강 선생님이 한국인 원폭피해자대책특별위원회를 만들어 헌신적으로 활동했다"고 말했다. 문 국장은"한국인 피폭자는 일본에서 이중 차별을 받았고, 다수가 피폭 사실을 숨겼다"며"히로시마 지역 동포들이 힘을 합쳐 한국인 원폭 피해자를 추도하는 위령비를 세우고 피폭자를 지원해 왔다"고 강조했다. 히로시마 민단은 지난 1970년 높이 5m인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설립했다. 이 비석은 본래 원폭을 상징하는 장소인 평화기념공원 바깥에 있었으나, 1999년 7월 공원 안쪽으로 이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히로시마를 찾았고, 기시다 후미오 전 일본 총리와 함께 이 위령비를 참배했다. 한일 양국 정상이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방문해 공동 참배한 것은 당시가 처음이었다.문 국장은"전쟁이 있어서는 안 되고 한국이 비핵화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집회도 계속해서 열었다"며"히로시마 교포들의 이러한 노력이 한국 교과서에 기술되면 좋겠다고 희망해 왔는데 아직 실현되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나가사키에서는 1994년부터 동포들이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건립을 추진했고 우여곡절 끝에 2021년 11월 비석이 시내 평화공원에 세워졌다.위령비 설립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강성춘 위령비 관리위원장은 건립 당시를 회고하며"재일 한국인들의 염원이었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이어"한국인 피폭자를 돕는 한편으로 일본인과 함께 평화를 호소하는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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