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 회장 선거에 등장한 '제자와 부적절 관계' 의혹

해당 후보자 "편애 때문에 징계 받았지만, 이성 관계는 아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선거에서 한 후보자가 고교 교사 재임 중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였다'는 시비에 휘말리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당사자인 A후보자는 '특정 학생에 대한 편애' 사실은 인정하면서도"상대 후보 측에서 논란을 키우고 있다"면서 부적절한 관계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3일 초등교사 커뮤니티 '인디스쿨'의 한 회원은 '한국교총 선거 정보에 대해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학생에 대한 편애로 인해 교육청 징계를 받고 2학기에 학교를 옮기게 됐다는 사실을 알고 화가 났다"면서"교사 생활 조금만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교육청 징계가 그렇게 쉽게 나오지 않는다"고 후보자 징계 사실과 함께 그 이유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학교에서 이 일을 알게 되고, 공부에 매진해야 할 고3 시기에 담임이 교체된 것이 혼란스러웠다. '선생님이 그래도 되나? 시험문제 유출된 것은 아닌가? 이거 벌 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과 함께 슬펐다. 혼자서 정말 많이 울었다"라고 당시 심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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