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이전에 탄핵을 반대하고 있던 입장을 급격히 바꾼 것이다. 이 변화는 당내 친윤계로부터 비난을 받았으며, 한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韓 입장선회에"다행"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성사 여부가 확 뒤바뀐 계기는 6일 오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작심 발언'을 쏟아내면서다. 전날 더불어민주당이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의 재표결을 7일 함께하기로 정하면서 3일 심야부터 이어지던 계엄 사태는 잠시 소강 분위기를 보였다. 특히 한 대표는 전날"국민과 지지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통과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한 상태였다.
이날 오후 3시 진행된 비공개 의총에 참석한 한 대표는"탄핵안 부결이 당론으로 정해진 건 못 바꾸겠지만, 제 의견은 업무 정지를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면서"계엄 선포 당일에 정치인들을 체포하려 시도했다"며"특단의 조치가 없이는 상황을 타개하지 못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일단 한 대표의 입장 선회를 반기면서도 내부적으로는 긴박한 시간을 보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한 대표의 발언 직후 발표한 특별성명에서 곧바로 '다행'이라며 화답했다. 이어"말이 나왔으니, 지금이라도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하자"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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