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모펀드, 투자차익만을 위한 '약탈적 경영' 비판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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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모펀드, 투자차익만을 위한 '약탈적 경영' 비판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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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사모펀드는 다양한 산업에서 활동하며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으나, '기업 사냥꾼' 또는 '투기 자본'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 펀드들은 기업의 미래보다는 투자 회수를 우선시한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과거 몇몇 초대형 인수합병 거래 때만 잠시 모습을 드러내던 '은둔의 투자자'에서 현재는 중공업, 생활용품 기업, 햄버거 프랜차이즈, 렌터카 업체 등을 쥐락펴락하며 사회 각계의 주목을 받는 '큰손'이 됐다.광고그러나 진통도 적지 않다. '기업을 인수해 다시 판다'는 운용 방식 탓에 투자 차익만을 노려 '약탈적' 경영을 한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노동계 등과 갈등을 겪는 경우도 늘고 있다.'경영참여형'은 기업을 인수해 전략과 리더십을 관리하고 구조조정을 이끄는 방식을 취한다는 의미다. '기관전용'은 일정 자본금과 위험 감수 역량을 갖춘 연기금 등 주요 기관투자자만 출자할 수 있어 그 전문성과 배타성이 매우 큰 펀드란 얘기다.

PEF 제도는 2004년 12월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을 개정하면서 국내에 도입됐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외국계 PEF가 대거 M&A 시장에 진출하면서 토종 PEF를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 잇달아 나온 데 따른 조처였다.이는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39%에 해당하며, 2위인 SK하이닉스 시총을 웃도는 규모다.PEF만 다루는 전업 운용사는 310여곳으로 추산된다. 이중 통상 업계에선 한앤컴퍼니, MBK파트너스, 스틱인베스트먼트, IMM프라이빗에쿼티, IMM인베스트먼트를 '탑 5'로 꼽는다. 이들 펀드는 현재 대다수가 아는 유수의 기업들을 대거 보유하고 있다. 남양유업, 오스템임플란트, SK렌터카·버거킹, 하나투어 등이 대표적인 예다.자본시장연구원에서 PEF가 투자비 회수를 한 기업 135개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투자 시점과 엑시트 사이 기간에 해당 기업들의 가치는 평균 35%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국내 PEF의 높아진 위상은 올해 5월 아랍에미리트 대통령이 처음 방한했을 때도 주목을 받았다.글로벌 투자업계에서 영향력이 큰 UAE의 국가원수가 몸소 국내 토종 PEF들을 찾은 것을 두고 업계에서는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왔다.PEF가 기업 미래는 무시하고 엑시트 전망만 따져 무분별한 M&A를 벌이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는 것이다. '기업 사냥꾼' '투기 자본'이라는 성토가 나오는 이유다.

연세대 경영대의 신진영 교수는"PEF가 애초 대외의 부정적 이미지 때문에 바깥 언급을 자제했던 성향이 있다. 노동자 등 이해당사자와 협의하는 것이 기업가치 증대에 큰 의미를 갖는 만큼 대외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증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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