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네그로 경찰청은 31일(현지시간)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씨의 신병을 미국 사법당국과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에게 인계했다.
31일 현지 일간지 비예스티, 포베다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경찰청은 이날"오늘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권씨의 신병을 미국 사법당국과 연방수사국 요원들에게 인계했다"고 밝혔다.권씨가 탑승한 비행기는 현지시간으로 이날 낮 12시께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을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항기가 아니라는 사실 외에 미국 도착 시기와 장소 등 자세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권씨는 한국으로 송환되기 위해 그간 현지에서 필사적으로 법적 대응했으나 결국 무위로 그쳤다.몬테네그로 하급심은 한국의 범죄인 인도 청구가 미국보다 더 빨랐다는 결론을 내리고 권씨의 한국 송환을 결정했지만 대법원은 복수의 국가가 경합하는 경우, 범죄인 인도국 결정은 법무부 장관의 권한이라며 하급심의 결정을 무효로 했다.이에 권씨 측은 헌법소원까지 제기했지만 헌법재판소는 2개월이 넘는 심리 끝에 이를 기각했다.
한국 법무부는 이날"앞으로 미국 측과 긴밀히 협력해 범죄인이 양국에서 죄책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하는 한편, 범죄인이 이 사건 범행으로 얻은 범죄수익 역시 철저히 환수하고 피해자의 피해가 회복될 수 있도록 지속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그는 폭락 사태 직전인 2022년 4월 싱가포르로 출국한 뒤 잠적했다. 이후 아랍에미리트와 세르비아를 거쳐 몬테네그로로 넘어왔고, 지난해 3월 23일 현지 공항에서 가짜 코스타리카 여권을 소지한 채 두바이로 가는 전용기에 탑승하려다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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