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세계 미술계는 영국 수도 런던에 몰려온 한국 작가들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미술 심장부로 꼽히는 런던의 일류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다양한 연령대의 국내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초유의 대형 작품 마당을 잇따라 펼친다. 단순한 단체전이나 작가 소개전이 아니라 작품
내용 자체가 세계적 이슈와 담론이 될 수도 있는 중량급 기획 전시들이다.
이 작가는 한국 아트선재센터 전시와 부산비엔날레 2022 전시 등에서 기계장치와 호스 등을 결합시켜 동물 내장을 드러낸 듯한 유기체의 기괴한 이미지와 마대 자락이 펄럭거리는 휑한 철골을 드러낸 대형 구조물의 유약한 면모를 부각시켰다. 2022년 베네치아비엔날레 본전시와 지난해 미국 뉴 뮤지엄 개인전 이후 일취월장하면서 테이트모던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움직이지 않고 경직된 기존 조각의 틀을 깨부수고 지금 사람들의 내면과 감성적으로 직결되는 작업을 하겠다는 그가 어마어마한 규모의 터빈홀을 어떤 모양새로 채울지 시선이 쏠린다.공교롭게도 2년 전 베네치아비엔날레 본전시 당시 한국 작가로 나란히 전시했던 춤꾼 출신 정금형씨도 지난달 25일 런던현대미술관에서 개인전 ‘공사 중’을 시작했다. 마네킹, 헬스 용구 같은 일상생활용품을 해체하고 재구성해 몸과 기계의 관계를 성찰해온 정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조각품, 피규어 조형물, 비디오 설치물, 기계와 몸이 결합된 라이브 퍼포먼스 등을 선보인다.
1960~70년대 한국 실험미술 선구자인 원로 작가 김구림씨는 9~13일 열리는 세계적인 미술품 장터 프리즈 런던의 마스터스 단독 전시에 1970년대 전위회화 등을 출품한다.회화와 조각 작업을 통해 디지털화한 일상의 이미지들을 포착해온 정희민 작가도 다국적 화랑 타데우스 로파크의 런던 지점인 일리하우스에서 8일부터 11월20일까지 개인전 ‘움브라’를 연다. 타데우스 로파크는 안젤름 키퍼, 게오르크 바젤리츠 등 거장이 속한 명문 화랑으로, 한국 작가 개인전은 이불 이래 두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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