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가상자산 이용 보호법 도입 이후 국내 거래소들은 신규 코인 상장 과정에서 더욱 까다로운 심사를 거치게 되면서, 한국의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해외 거래소와 비교해 상장이 늦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국내 거래소 상장 코인들의 가격 흐름이 상장 초기 급등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또한, 법 시행 이후 국내 거래소들은 밈코인 상장 비율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기술 투자와 거리 멀어 ◆ 위기의 K블록체인 ◆
글로벌 코인 시장에서 이 같은 현상은 유명하다. 지난 1월 러시아계 코인 투자업자인 안드레이 그라체프 DWF랩스 창립자는 자신의 'X'에"김치 헤헤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한국 시장이 해외 투자자들의 설거지 물량을 받아준다는 의미의 조롱이다. 각 거래소는 신규 가상자산의 거래를 지원할 때 발행 주체의 신뢰성, 이용자 보호장치, 기술·보안, 법률 저촉 소지가 없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닥사는 발행 주체를 특정하기 어려운 가상자산의 경우 해당 가상자산이 적격한 해외 가상자산 시장에서 2년 이상 거래된 경우 일부 심사 요건을 완화해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대표적인 게 밈코인이다. 밈코인은 아무런 목적이 없는 코인이다. 개발이 되는 것도 없고, 단순히 인기와 유행에 따라 가격이 오르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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