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 음식 배달, 2025년부터 전면 금지…왜?

서울 한강공원에서 2025년 플라스틱이 퇴출된다. 공공기관 주관 행사에서는 다회용기 사용이 의무...

자원순환의 날인 6일 경기도 수원시자원순환센터에서 플라스틱 재활용 쓰레기 반입ㆍ반출 작업이 분주하게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는 코로나19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한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2021년 하루 2753t인 서울 폐플라스틱 발생량을 2026년까지 10% 감축한 2478t으로 줄이고, 쓰레기 재활용률은 69%에서 79%로 높일 계획이다. 온실가스 감축을 줄이기 위해 우선 한강공원에서 플라스틱 퇴출을 추진한다. 올해 잠수교 일대를 ‘일회용품 배달용기 반입 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2024년 뚝섬·반포한강공원, 2025년에는 한강공원 전체를 제로 플라스틱존으로 운영한다.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계도와 홍보가 아니고 반드시 이행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음식을 다회용기에 배달해주는 ‘제로식당’은 현재 10개 자치구 1000곳에서 운영 중인 것을 2026년 서울 전역 5000곳까지 확대한다. 세제·음식 등을 포장재 없이 다회용기에 담아 판매하는 ‘제로마켓’을 2026년까지 100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앞으로 공공기관이 주최하는 행사에서는 먹거리 등 판매 시 다회용기를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서울의료원에서 지난 7월 시작된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을 내년부터 서울 시내 64개 민간 병원 장례식장으로 확대할 방침이다.단독주택 플라스틱 배출거점 확충···폐플라스틱을 재활용 원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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