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칼럼은 중간중간 소개하는 노래를 찾아 들으면서 읽기를 권합니다. 달은 별과 달리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한다. 그런데도 ...
*이 칼럼은 중간중간 소개하는 노래를 찾아 들으면서 읽기를 권합니다. 달은 별과 달리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한다. 그런데도 밤하늘에서 가장 눈에 띄는 존재다. 태양 빛을 반사하는 정도에 따라 모양이 자꾸 바뀌는 달을 보며 사람들은 위안과 예술적 영감을 얻는다. 달에 관한 노래가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사랑받는 이유다. 서양 달 노래 대표곡을 꼽으라면 ‘플라이 미 투 더 문’을 들 수 있다. 작곡가 바트 하워드가 1954년 만들었다. 처음 제목은 후렴구 첫 소절 가사인 ‘인 어더 워즈’였으나, 몇년 뒤 “나를 달로 보내주세요”라는 노래 첫 소절 가사로 바뀌었다. 1954년 케이 밸러드가 처음 녹음한 이래 수많은 가수들이 다시 불렀다. 1964년 프랭크 시나트라 버전이 가장 유명하다. 서양에선 달을 가야 할 곳, 정복해야 할 대상으로 여기는 정서가 강하다. 시나트라가 부른 이 노래가 크게 히트한 시점도 미국의 아폴로 계획이 본격화하던 시기다.
영국 밴드 ‘일렉트릭 라이트 오케스트라’가 1981년 발표한 노래 ‘티켓 투 더 문’은 사랑의 아픔을 뒤로하고 달로 가는 편도 티켓을 샀다는 내용이다. 우리나라에선 달을 바라보며 느끼는 감정을 담은 노래가 큰 사랑을 받았다. 윤극영이 작사·작곡해 우리 창작동요의 효시가 된 ‘반달’이 대표적이다. 반달을 은하수를 항해하는 하얀 쪽배에 비유했다. 멀리서 반짝이는 샛별을 등대 삼아 길을 찾는 쪽배는 일제강점기 아이들에게 한줌 희망을 안겼다. 우리 가요 중에선 ‘아시아의 별’ 보아가 16살이던 2002년 발표한 ‘넘버원’을 들 수 있다. 노랫말에 달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대목은 한번도 안 나오지만, 이별의 아픔을 달에 토로하며 이겨내려는 심경을 담았다. 최근 세계는 다시금 달 탐사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전통적으로 우주 경쟁을 펼쳐온 미국·러시아뿐 아니라 중국·인도·이스라엘·일본 등도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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