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보면 못 잊을 중독성 강한 풍경 의암호 삼악산 공지천 자전거도로 춘천 성낙선 기자
'춘천'하면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와 단어들이 있다. 호반의 도시, 청춘, 낭만, 그리고 막국수, 닭갈비, 소양강, 의암호, 남이섬, 강촌 등등. 그중에 자전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개 의암호를 가장 먼저 떠올린다. 의암호 둘레를 한 바퀴 도는 의암호 자전거도로는 국내에서 아름다운 자전거도로 중 하나로 꼽힌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이제는 그 '짓'을 하는 데도 꾀가 날 때가 있다. 그래서 요즘은 다른 지역에 갈 때마다, 그 지역에서 운영하는 공영 자전거에 눈독을 들이곤 한다. 춘천에는 공영 자전거가 없다. 대안으로 할 수 없이 자전거대여소를 찾아봤다. 그렇게 해서 남춘천역 근처에서 쓸 만한 대여소 한 군데를 찾아냈다.그곳에서 자전거를 빌려서는 바로 공지천 자전거도로로 진입했다. 이 도로가 의암호 자전거도로로 이어진다. 한창 꽃이 필 시기여서 공지천 자전거도로 주변 풍경이 눈부셨다. 춘천을 다녀간 지 꽤 되는데, 그 사이 춘천에서도 상당한 변화가 있었던 모양이다. 공지천유원지 주변으로 새로 들어선 아파트 단지와 오피스텔이 높이 솟아 있다. 격세지감이 느껴지는 풍경이다.
애니메이션 박물관 뒤를 지나가는 자전거도로에서는 박물관 건물 위로 떠가는 토끼 구름 한 점을 발견했다. 급히 스마트폰을 꺼내 세로 사진을 몇 장 찍었다. 그러고 나서, 가로로 사진을 찍기 위해 다시 구도를 잡는 사이, 토끼 구름이 형체를 잃고 흐트러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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