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경기로 끝난 가을야구, 기대에 미치지 못한 KIA의 2022년 프로야구 KIA타이거즈 KBO리그 유준상 기자
2021년 팀 성적 58승 10무 76패 승률 0.433, 9위까지 추락한 KIA 타이거즈는 뚜렷한 수확 없이 시즌을 마감했다.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하는 초라한 성적이었다. 결국 이화원 대표이사와 조계현 단장이 물러났고, 맷 윌리엄스 감독과의 동행도 마침표를 찍었다.
반격의 서막을 알린 것은 5월 초였다. 첫째주 키움 히어로즈, 한화를 상대로 5승 1패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바꾼 KIA는 5월 26경기에서 18승 8패 승률 0.692를 기록, 월간 승률 1위에 올랐다. 덕분에 팀 순위도 3위까지 끌어올렸다. 4월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중심으로 타선이 살아난 것이 결정적이었다. 결국 KIA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맹렬하게 추격해오던 NC를 2경기 차로 뿌리치고 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2018년 이후 4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를 밟게 됐다. 거액을 투자한 것에 비하면 조금 아쉬운 순위였지만, 포스트시즌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KIA는 10월 8일 kt 위즈와 홈에서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르고 무려 4일간 휴식을 취했다. 반면 kt는 우천취소의 여파로 10일 NC전, 11일 LG 트윈스전까지 소화하며 딱 하루만 쉬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임했다. 누가 봐도 체력적으로는 KIA가 앞섰다.
그러나 KIA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6회초부터 침묵으로 일관한 KIA는 6회초 1사 2루, 7회초 1사 1, 2루의 기회를 모두 무산시키고 말았다. 8회초에는 소크라테스-최형우-김선빈 세 명의 타자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종 스코어 2-6으로 kt에 패배한 KIA의 가을이 그렇게 막을 내렸다. 이번에도 100%의 확률은 그대로 이어졌다.시즌이 끝난 이후 KIA의 올겨울 최대 과제는 '내부 FA' 박동원을 묶는 것이었다. 4월 24일 키움과 트레이드를 단행한 KIA는 내야수 김태진과 2023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 현금 10억 원을 키움에 내주면서까지 박동원 영입에 공을 들였다. 안방 고민을 단숨에 해결한 KIA는 수월하게 한 시즌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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