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외교장관 회의…‘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수립 긴밀히 협력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외교장관들과 만나 “북한이 역내 긴장 고조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조속히 비핵화의 길로 복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열 외교부장관이 26일 오전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서 아세안 외교 수장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 장관은 26일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세안 외교장관들과의 회이에서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GPS 교란 등이 우리 국민뿐 아니라 외국인 및 선박·항공기의 안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조 장관과 아세안 장관들은 올해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5주년을 맞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수립을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오는 10월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CSP 수립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CSP는 아세안이 다른 국가와 맺는 가장 높은 수준의 관계이다. 아세안이 CSP를 수립한 국가는 중국, 인도, 미국, 호주, 일본 5개국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2022·2023년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CSP 수립을 제안했고 아세안은 환영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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