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성수기 극장가를 장식한 ‘반듯한’ 블록버스터 영화들 가운데 어딘가 ‘삐딱한 기운’을 풍...
영화 에서 학교폭력 가해자였던 채린은 서울의 한 종교단체에서 성실하고 착한 모습의 신도가 되어 있다. 선교회의 전도사 한명호는 의 배우 박성훈이 맡았다. 찬란 제공
활활 타오르는 듯 새빨간 글씨로 휘갈겨진 영화의 제목은 . 임오정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뮌헨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으며 평단의 주목을 받은 이 작품이 지난 16일 개봉했다. 는 따돌림과 학교폭력에 시달리는 나미와 선우가 수학여행 당일 자살을 계획했다 실패하면서 시작된다. 세상에 미련 한 톨 없는 이들은 괴롭힘 가해자이자 서울로 이사간 채린이 곧 유학을 떠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반짝거리는 채린의 인생에 ‘기스’를 내기로 결의한 두 사람은 서울로 떠나고, 한 사이비 종교단체에서 그를 만난다. 그런데 채린은 너무나도 선한 얼굴로 두 사람을 반긴다. “너네 나 벌 주러 온 거지? 그거 나한텐 기적이고 축복이야.”
영화는 이질적으로 보이는 학교와 종교 집단에서 벌어지는 폭력의 재생산을 세심하게 그려낸다. ‘불안해하는 인간의 불안함이 어디로 날아가 어떻게 꽂히는가’에 대한 감독의 깊은 관심은 이 지점에서 빛을 발한다. 영화 로 장편 영화 연출 데뷔한 임오정 감독. 찬란 제공“영화를 준비하며 고립된 생활을 많이 했어요. 홀로 시나리오 쓰는 시간들이 길었어요. 돌이켜보면 어렸을 때부터 아웃사이더의 정체성이 강했거든요. ‘주류의 삶에서 빗겨난 고독한 사람들이 삶을 지속할 수 있는 힘은 무엇일까’를 스스로 질문한 결과 나온 답이 입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잘나가는 슛돌이…속타는 황선홍호첫 승 간절한 클린스만 감독도내달 유럽 동행 원해 계획 차질 황선홍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리뷰]어디서 봤더라···‘감독 정우성’의 아쉬운 장편 연출 데뷔작 ‘보호자’어둠의 세계에서 일하다 감옥에 간 남자. 10년 만에 세상에 나와보니 자신에게 어린 딸이 있단...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