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비노조, 16일 급식노동자 처우 개선 요구 기자회견 열어
서울 서초구의 A중학교에서 불거진 '부실 급식'의 원인이 조리종사원 부족인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급식노동자들은 조리종사원 부족이"비단 서울만이 아니라 전국적인 문제"라며 이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는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학비노조사무실에서 학교급식실 인력 충원 및 급식노동자 처우 개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조리종사원 부족은"최강의 노동과 최저의 임금 탓"이라고 지적했다. 학비노조가 밝힌 2024년 3월 기준 주요 지역의 조리사와 조리실무사 등 조리종사원 신규채용 미달률은 서울은 34%이었지만, 제주와 충북은 미달률이 50%를 넘겼다. 이외 충남 27%, 인천 10%이었으며 경기만 6%로 그나마 양호했다.결원율 현황을 보면 서울은 4.3%이었다. 그 외 제주와 세종이 각각 10.5%이었으며 인천 7%, 충북 6.6%, 경기 4.7%이었다. 한편 부실 논란이 일었던 강남·서초의 결원율은 27.2%인 것으로 밝혀졌다.
학비노조는"학교 조리실무사 1인이 만드는 급식의 양은 타 공공기관 급식노동자 1인이 만드는 급식의 양보다 2~3배가 많다"며"게다가 최저임금보다 적은 기본급을 받는 학교급식실에서 누가 근무하려고 하겠는가. 신규 입사한 노동자도 줄줄이 퇴사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밝혔다.학비노조 현은정 제주지부장은"지난 12월 제주교육청은 조리종사원 101명을 채용할 계획이었으나, 결국 42명만 채용했다"며"급식실의 노동강도를 낮추고, 급여 현실화를 하지 않으며 조만간 급식을 제공하지 못하는 날이 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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