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잘못된 표현이다' newsvop
이희수 성공회대 석좌교수 “중동 지역 관계를 조금이라도 알고 역사적 흐름 고려하면 대단히 부적절”아랍에미리트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현지에 파병중인 아크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3.01.15. ⓒ뉴시스18일 오전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서 방송된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방송에서는, UAE 순방에서의 윤 대통령의 '이란은 UAE의 적' 발언과 관련해 터키 이스탄불에 있는 이희수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 겸 성공회대 석좌교수와의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이희수 교수는 터키의 첫 한국인 박사로 1호 한국인 교수라는 이력을 가진 상징적인 인물이다. 과거 한국중동학회 회장, 한국이슬람학회 회장, 외교부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을 역임한 학계 전문가이기도 하다.
이 교수는 "현재 '이란을 적으로 표현한 한국에서의 최초의 지도자급 발언'이라고 이란 언론에서 보도하고 있다"며"친정부 매체인 '카이한' 같은 현지 신문은 만약 상황이 악회되면 페르시아만 호르무즈 해협의 한국 선박 통행 차단도 할 수 있다는 위협적 언급을 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이란 정부 역시"매우 강경한 반응이다. 우리 정부에 입장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이란 관계가 오래된 우방 관계임을 전했다. 그는"한국과 이란은 지난 1962년 수교를 했다. 중동에서 가장 먼저 수교를 한 60년의 외교관계를 가지고 있다. 서울 한복판에 이란 대사급 상주 외교관이 나와있고, 테헤란에도 한국 대사관이 세워져 있다. 우리는 이런 걸 '우방'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그는 "한국은 무역을 해서 먹고 사는 나라인데 우리를 좋아하고 우리 물건을 사주고 좋은 관계에 있는 나라를 악당으로 묘사해서, 누구에게 도움이 되느냐"면서"이런 표현들은 정말 적절하지 않고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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