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명품 불가리·기아차처럼'… SM 글로벌 비전 제시 연합
큰사진보기 ▲ 그룹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가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대주주 겸 전 총괄 프로듀서가 보유한 지분 14.8%를 4천228억 원에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원래 SM 1대 주주인 이수만의 지분율은 18.46%로, 하이브는 이번 거래로 단숨에 최대 주주에 등극했다. 사진은 서울 용산구 하이브 앞. ⓒ 연합뉴스최근 SM 현 경영진이 소액 주주에게 서한을 보내 지지를 호소한 데 이어 하이브도 공개적으로 소액 주주에게 '러브콜'을 보낸 것이다.하이브는 이날 오후 주주제안 캠페인 페이지 'SM 위드 하이브'를 열고 자신들이 그리는 새로운 SM의 비전을 공개했다.
이와 더불어 이사회의 투명성을 강화하고자 준법감시인 제도 도입,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 산하 위원회 설립 및 독립적 운영 보장 등을 담은 정관 변경안도 내놨다.이 후보자는"SM의 본질인 음악 사업은 오리지널 음악 콘텐츠의 품질 최고주의 철학을 공고히 유지하는 방향으로 이뤄질 것"이라며"제한적 리소스 상황에서 무리하게 설계된 신인 데뷔 및 앨범 론칭의 양적 성장 플랜에 대한 현실적 검토를 진행하는 동시에, 아티스트의 초기 브랜드 형성을 위한 콘텐츠 투자에 재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불가리는 LVMH에 인수되기 전에는 장기적 성장 침체와 브랜드 가치의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며"2011년 LVMH 그룹에 인수된 이후 크리에이티브의 독립성을 보장받으면서 LVMH의 아시아 유통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규 시장 확장의 우수한 성과를 창출했다. 그 과정에서 기업 가치는 두 배 이상 성장했고 영업이익률 또한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소개했다.
정진수 사내이사 후보자 역시 영상을 통해"하이브는 SM 3.0의 전략 방향성에 깊이 공감한다"면서도"현 경영진의 무모한 투자는 주주의 가치를 훼손할 위험이 있다. 이러한 계획을 제시한 것 자체가 주주의 이익보다 자신들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무책임함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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