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는 공개매수를 통해 SM주식 23만3817주(0.98%)를 확보했다고 6일 공시했다. 공개매수에 응했다고 지난 2일 이미 밝힌 갤럭시아에스엠 보유 지분 23만3813주(0.98%)를 빼면 불과 4주가 더 들어온 것이다.
하이브가 공개매수를 통해 확보한 SM엔터테인먼트 지분이 0.9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개매수를 통해 SM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던 하이브의 시도는 실패한 셈이다. 법원 결정으로 SM 지분 9.05% 취득이 무산된 카카오가 공개매수에 실패한 하이브를 추격하기 위해 SM 주식 공개매수 혹은 블록딜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로써 공개매수를 통해 SM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던 하이브의 계획은 실패했다. 당초 하이브는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에게 사들인 지분 14.8%에 더해 공개매수로 최대 25%까지 추가 매입할 계획이었다. 공개 매수 기간 중 SM 주가가 공개매수가를 웃돌면서 공개매수 참여가 저조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브의 공개매수가 실패하면서 SM을 둘러싼 지분경쟁에서 카카오가 다시 반격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카카오는 법원의 결정으로 SM 지분 9.05%를 취득하려던 계획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서울동부지법은 이 전 총괄이 ‘SM이 카카오에게 신주와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것을 막아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에 대해 지난 3일 인용 결정을 내렸다.
카카오의 입장이 밝혀지기 전까지 SM 주가는 당분간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도 코스닥시장에서 SM 주가는 공개매수 결과 발표를 앞두고 높은 변동성을 보이다가 전날보다 0.7% 오른 13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SM은 개장 직후 12만4700원까지 떨어지다가 오후 들어 13만49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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